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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겨울 스케치, 2016년말 ~ 2017년초 더보기
금강송 장국현 사태를 보며 어제 오늘… 인터넷 포탈의 뉴스검색 순위 상위권을 오르내린 검색어 중에… ‘금강송 장석현’ …이 있었는데요. 자신의 사진 작품을 위해, 그 귀한 금강송을 무단 벌목해 버린… 장석현 이란 전문 사진가의 행태가 놀라움, 허탈감,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이 사람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간 암암리에 사진애호가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추악한’ 면면들이, … 일반 언론에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나만 찍은 사진’ … ‘자연적인 것임을 위장한 교묘한 연출’ …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고 싶은 사진을 보여주고자….또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 또는 돈벌이를 위해 이들이 손을 댄 수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잔인하고, 졸렬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요. 그렇게 손에 ‘피’를 묻혀서 연출된 ‘희귀한’ 사진으.. 더보기
아마추어 사진사의 마음가짐 _ 단상 (短想) (창덕궁에서...) 저는 사진에 관한한, 배워야 할게 아주 많은 '확실한' 아마추어 입니다. 사진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쉽게 그만 두기도 하지요. (*비싼 돈들여 DSLR급 카메라를 구입한 사람들에 한함) 좋은 카메라를 지금 당장 돈 주고 살 순 있겠지만, 사진작가 작품처럼 멋진 사진을 당장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사진에 대하여 자기만족과 불만족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자기만족은 항상 프로 같이 멋진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적절한 불만족은 좋은 사진을 찍기위한 공부를 하게 만듭니다. 고가의 훌륭한 카메라 장비는 분명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긴요한 수단이 됩니다만, 사진 주제까지 만들어 주진 못합니다. 사진은 멋진 취미생활입니다.. 더보기
해질 무렵, 창덕궁 깊은 안채 뜨락에 서서…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 駿)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면 중에서… 퇴락해서 버려진 테마공원이, 날이 저물어 어두워 지면서 또 다른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쉽게 말해서, 거리와 건물에 Fade-in 되듯 불이 켜지고 귀신과 유령들이 잠에서 깨어나 그들만의 밤의 세계가 열리는 scene인데, 그 장면이 으스스 하기 보단, 화려한 색감, 밤의 영혼 군상 (群像) 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더하여… 행진곡풍의 음향 삽입까지 … 밤의 영혼들이 잠에서 깨어나 활보하는 장면이면, 으레….좀 섬뜩하고 으시시 할텐데, 이런 feel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과연, 창작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로구나…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백 수십여년 전, 창덕궁 깊은 이곳 전각안, 안 뜨락에서도… .. 더보기
Hello Seoul... 어느 캐나다 소년. 창덕궁 本展에서... 외국인들이 꽤 많이 상주하고 있는 회사에 다니는 지라, 외국인에 대한 울렁증은 별로 없는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주말, 서울 종로 한복판을 스으윽~...거닐다보니,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귀에 스쳐지나가는 언어의 종류도 꽤 많습니다. 영어, '동남아시아式' 영어, '인도式'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북유럽 게통의 언어... 핫팬츠에,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끼고 팔뚝밴드에 스마트 달고...조깅하는 금발 아가씨들도 있구요. 깃발 단체관광으로 고궁이 와글와글....아마도 수학여행 온 중국 학생들 같던데요... 조용히 손 잡고 산책하는 백인 노부부 신사... 히잡을 쓴 어느 젊은 부인이 두 자녀들에게 한국 유적들에 대하여....마치 시험이라도 볼 것인양...안내문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가 ..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_2014. 7. 6 _ 창덕궁, 탑골공원, 인사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