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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15 기억력 감퇴가 가져 온 증상 - 16mm
  2. 2015.02.02 강원도 양양 낙산 해변에서...
포스팅을 위한 글2015.02.15 11:56

양 손에 이미 무언가가 들려 있는 상태에서 말썽이 터진다.

우유를 엎지른다든가, 접시를 깬다든가, 쓰레기통을 넘어뜨린다던가, 커피잔을 놓친다던가

뭐가 그리 조급한지, 방안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영락없이 두 손은 무언가를 들고 있다. 신문과 핸드폰, 책과 커피잔, 양말과 수건, … 두 손을 잠시 쳐다본다. ‘이러지 말자고, 했잖어…… 뭐가 그리 급해….’

두 손에 들려있는 물건들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잠시 의도적인 호흡 고르기

느긋해 지자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무언가 머리속에 스윽 들어왔다가,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어떨 때엔, 머리를 감싸고 도대체 그게 뭐였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단절 斷絶의 벽에서 스스로에게 짜증어떨 때엔 분노의 지경까지 쏟아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러한 반복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라는 강박 强迫을 강요하고, ‘한번에 하나씩 느긋함을 눌러버리고그래서, 양손은 동시에 무언가를 쥐고 있는 것이다.

머리속도 바쁘다. 처리순서를 기다리는 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사장님께 결재를 받고자 복도까지 주욱 늘어서 있는 사람들 처럼

가끔 불쑥 오른 어떤 생각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던 결재순서는 모두 엉망이 되어버리기 일쑤이고

완벽주의자 병증 病症 아닌가 싶다. 이제 포기할 알아야지 그렇게, 잡다한 것들까지죄다 끌고 가려하나? 47세의 나이나날이 감퇴하는 뇌기능도 생각 보라구. 쯔쯔

<낙산 비치호텔 근처, 오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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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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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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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02.02 00:08

인천에서 양양 낙산이면...

꽤 멀잖아요.

일요일 아침에...11시쯤?...마누라와 커피 한잔 하다가...

문득...파란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

마누라가 이랬습니다.

애들은...알아서 점심 챙겨 먹으라고...하고...

둘이서 동쪽으로 차를 몰았죠...

그냥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달려왔는데...

이렇게 파란 하늘과 검푸름을 보여 주는 군요.

얼굴에 부딛히는 찬바람은 아랑곳 없이...

둘이서 낙산해변을 한시간 쯤...거닐었습니다.

젊었을 때...마누라와 추억을 공유했던 곳이라서...

더더욱...

굿 이네요. 

 

 

 

 

<인천 집으로 돌아가는 길...미시령 터널 입구에서...잠시 울산바위를 바라보다>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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