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orning bread (일요일 모닝 빵)
Sunday morning bread (일요일 모닝 빵) 일요일 아침이면, 빵을 사러 갑니다. 가족들은 아직 잠들어 있죠. 뉴요커 처럼 ….흠, 근사하게 모양새로 집을 나선 것은 아니구요. 츄리닝 바지에 슬리퍼 질질 끄는 모양새도 아닌데요… 집안 환기를 위해 거실창문, 베란다 창문, 세탁실문, 세탁실 바깥족 창문을 차례로 열다가 바깥을 보니, 이른 아침 비가 내리던데요. 흠…보슬보슬 내리는 비요. 우산 들쳐 쓰고 화단 앞을 지나면서, 잠깐 주변을 둘러봤죠. 먼지들이 씻겨져 내려간 나뭇 잎사귀들이, 깨끗하고 더 녹색이 더 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송글송글 매달려 있는 물방울 쳐다 보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빵 사러 가는 길인데, 이렇게 딴 짓 하느라 잠시 동안 깜박하고, 십 여분을 보냈거든요. 흠… 십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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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집, 마누라와 회식
회사 동료들과, 가끔씩 들르던 참치횟집 (부평, 갈산역 부근 '본 참치') 인데요. 마누라와 같이 가 봤습니다. 동료들과 한잔할 때 마다, 그 생각은 했었거든요. 맛도, 서비스도, 가격도...흠, 그리고, 무한 리필인데요-... 늘 다니던 장소였는데... 같이 옆자리에 앉아서, 얘기나누고 있는 대상이 마누라로 바뀌었을 뿐인데...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팀원들이 우루루 몰려다닐땐, 룸이나 큰 테이블에만 앉았었는데... 오늘은,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회전초밥집에 앉듯, 말 그대로 스시바에 앉았어요. 무한리필을 맘껏 즐겼습니다. 요새 몸살기운으로 입맛이 별로 없던 마누라도...냠냠 쩝쩝... 회사 회식장소에 .... 마누라와 같이 가 보는것... 이거 나름 재미있습니다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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