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 주변에 불어대는 강풍이야 늘 험악하지만,
오늘 새벽에 불던 칼바람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고통의 시간이었다.
눈발, 혹한의 냉기가 터보 바람을 타고, 얼굴을 때렸다.
고글이 절실했다...
자칫, 바람에 날려가거나...冬死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떠 올랐을 만큼..
주머니 속의 핫팩은 뜨거웠으나, 손에 누적되는 냉기가 더 드셌다.
살벌한 추위였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 아침이었군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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