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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과의 산행을 그려보다 혼자 산을 다닙니다. 주로... 제 개인적인 성향이...말하자면, '홀로 산행'이 머리속에 복잡했던 뭔가를 리셋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무것에...누구에게...아무런 터치/구애 없이... 뭐 말하자면, 그런 것이 가끔씩은 필요한 편이라서요. 근데... 저 두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흠... 친구녀석이 좀 그리워지려 하네요. 뭐...가끔식은 기꺼이 산행도 함께... 지난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강화도 마니산 꼭대기에서... 더보기
오랜 친구...Old friend. 옛 친구들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아마도, 있을 거에요. 다행히 전화번호부에 아직 연락처가 남아 있다면, 한번 전화걸어보는 거죠. 십년이 넘는 동안, 처음 걸어보는 전화라면, 꽤 망설여지고, 쑥스럽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보기
우정 at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에서... 퇴근…. 땡! 칼퇴근 후에…그냥 달려갔죠. 해는 저어기 서쪽 구름위로 이미 넘어가 버렸습니다. 좀 맥이 풀렸죠. 그래도, 그냥 습관처럼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어기 난간위에 서 있는 두 친구들을 보니, 서로 별 말도 없어요. 한참 동안, 그냥 같은 곳을 응시하고 … 하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가식이 아닌, 친한 친구한테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미소… 잔잔히 그런 미소를 지으며, 가끔씩 조용히 몇마디만 주고 받을 뿐… 그리곤, 또 저 멀리 서쪽 하늘을 쳐다 보구요. 흠… 머나먼 곳에 있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몇 달전에….정말 오랜만에 만났었거든요... 근데, 또 보고 싶네요. 멋지네요. 은은한 우정…서쪽 저녁 하늘… 더보기
친구를 보내며 친구를 보내며… 두 달 전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요. 대학 다닐 때,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먼 거제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인천에서 였어요.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가끔씩은 그 친구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뜬굼없이 전화를 해 오고, 제가 전화를 하기도 했구요. 그 친구는 많이 아팠습니다. 큰 수술도 두번 이나 받았구요. 튼튼하고 건장했던 그 친구에게 대장암이란 병마가 찾아온 것이 약 3년전이에요. 그 후, 그 친구는 너무나 힘겨운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몸의 이곳 저곳으로 암의 기운이 전이되고, 몸은 계속 야위어만 갔습니다. 이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悲報 를 들은 곳이 치악산 꼭대기에서 였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몇분 후 였던 것 같아요. 거제도에 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