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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사렌즈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지난 번, 전등사에 왔을 때에 찍었던 사진들에…다소 아쉬움이 있어서 몇 주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설마 붉은 단풍이…이곳 강화도에 까지 왔을까? 하는…기대감도 있었지만… 아직, 강화도에선 단풍이 좀 이른가 보군요… 여전히 푸른 기운이 우세합니다….좀 노르스름해 지기 시작한 나무 몇 그루가 눈에 띄긴 하지만요. 여행 전문 사진가들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보면,… 늘 새로운 곳을 다니며, 새로운 테마를 쫓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마, 새로운 테마…새로운 장소만을 찾아 다녀야만 한다면…사진생활이 너무 고되고,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전문카메라맨들도… 방문했던 곳을 반복해서 계속 다시 찾더군요.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새로운 느낌…새로운 발상…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면… .. 더보기
설악산 단풍출사 : 장수대 ~ 대승령 코스를 오르는 길 #2 이번에 설악산 단풍 출사를 나설 때, 딱 두 개의 렌즈만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EF 16-35mm F/2.8L II와 EF 50mm F/1.4 였는데요… 아웃포커싱 표준화각으로 단풍잎사귀를 담을 목적으로…또한 가볍기도 하거니와… 쩜사렌즈를 보조렌즈로 주섬주섬 챙겼던 것인데요. 원했던 사진은 조리개를 1.4~ 1.8을 유지해야 구현할 수 있는데, 순간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초점 맞추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AF 포인트는 오로지 가운데 spot 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off 시켰고 EOS 6D의 크로스센서의 성능을 믿었는데요… 쩜사렌즈 마운트로, 셔터를 수없이 눌렀으나, PC로 확인해 보니, 역시나 pin이 정확히 맞은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승 폭포 구간을 지나고 난 뒤 부터, 산이 구름에 덮여..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_2014. 7. 13(일) _ 구미 다녀오는 길. 구미역에서...(쩜사렌즈)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7. 1 _ 소래포구에서, 퇴근 후..._쩜사렌즈 더보기
부부 산책 그냥 남아있는 여운이 좋아서... 애들이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먼곳에 소재하는 대학들어가고.. 군대가고...복학하고... 대학졸업한후 사회에 나가고.. 그러다가 결혼하고... 품안에 있는 시간이래봐야 20여년... 자식들 자기삶 찾아 다 떠나고, 남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조강지처 뿐.. 마누라 잘 챙겨서... 나중에 저분들 처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겨야지... 즐거운(??!!) 상상입니당. 더보기
후보정 연습 임시 모음_옛 사진들_2014. 6. 17 (쩜사렌즈) 치악산 비로봉 오대산 월정사 치악산 구룡사 부근 치악산 구룡사 부근 _ 중년 부부 더보기
사진과 생활의 균형... 사진과 생활의 균형… 요즈음 사진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중요한 무언가를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 봅니다. 대충 한번 나열해 볼까요?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는 시간이 잦아지고… PC 앞에 앉아, 후보정 작업에 시간을 많이 쓰고… 사진과 더불어 블로그에 포스팅 될 글을 쓰는 데도 시간을 많이 쓰고… 다른 사진 전문 블로거들 글을 읽는데 시간을 많이 쓰고… 카메라 장비들 손 보는데 시간을 가끔 쓰고… 후보정 가이드, 사진 잘 찍는 법 소개 책자들 읽는 데에 시간을 쓰고… … 흠, 제가 좀 이런 모양인데요. 더 중요한 게 뭘까? 사진 때문에, 더 중요한 무언가 희생되는게 있다면 이건 문제다 !… 고쳐야 겠다! 하지만!!! 좀 다른 시각으로!!… 제 자신이 사진이라는 취미를 매개로 하여,.. 더보기
등산과 사진…취미생활이 합쳐졌을 때… 저는 산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흠, 주로 (거의 대부분) 혼자 다니죠. 좀 멀리 떨어진 설악산, 지리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북한산, 도봉산, 마니산 … 집 근처, 수리산, 계양산, 소래산, .. 등산 취미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등산하는 동안, 스스로와 진지하게 대화를 하죠. 산길을 혼자가면서, 중얼중얼… (누가 들었다면…둘이 가는 줄 알았을 수도 있어요.) 뜨끈뜨끈하게 달궈진 컴퓨터를 끄듯, 제 머리안을 리셋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거든요. 용서하기 어려웠던, 이해하기 어려웠던 상황들, 사람들…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하여 무척 화가 났던 일, 자책했던 일… 바둑 복기 하듯이, 차근 차근…치유하고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그런데, 지금은 여기에 사진 취미가 하나 더 붙어있습니다. 에, 그러.. 더보기
사진의 품격. 뒷 배경 선택. 노출. 사진의 품격… 글쎄요~. 제 수준에서 꺼내기엔 좀 ‘무리’ 인 단어인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피사체 뒤쪽/주변에 어떤 배경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꼭 사진찍는 일 말고도, 다른 일도 그러한 경우가 많겠죠. 피사체를 직접 돋보이게 하기 보단 주변에 변화를 주어서 간접적으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거…말하자면, 그런거죠. 뒷 배경을 고르는 선택하고… 빛을 감지하고…3x3으로 화면을 분할하고… -, 머리속에 선을 그리구요. Lens 들을 제껴 두고 근래 유독 편애하고 있는, 50mm F1.4 (쩜사렌즈)의 장점을 끌어내기에, 좋은 아웃포커스를 구현해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거리를 점 찍어둔 다음… AF 포인트중 어느 스팟을 핀포인트로 할 것인지 선택하고…(* MF의 포커스.. 더보기
친구를 보내며 친구를 보내며… 두 달 전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요. 대학 다닐 때,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먼 거제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인천에서 였어요.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가끔씩은 그 친구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뜬굼없이 전화를 해 오고, 제가 전화를 하기도 했구요. 그 친구는 많이 아팠습니다. 큰 수술도 두번 이나 받았구요. 튼튼하고 건장했던 그 친구에게 대장암이란 병마가 찾아온 것이 약 3년전이에요. 그 후, 그 친구는 너무나 힘겨운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몸의 이곳 저곳으로 암의 기운이 전이되고, 몸은 계속 야위어만 갔습니다. 이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悲報 를 들은 곳이 치악산 꼭대기에서 였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몇분 후 였던 것 같아요. 거제도에 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