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

아빠와 딸 딸을 키워 보질 못한지라...잘 모른다.물 건너 저쪽편에 서 있는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아빠의 마음을.... 조만간 군대 신검 받는 큰 아들을 둔 아부지가... 더보기
아빠의 마음가짐. 아빠의 마음 가짐…아이들은 금새 자랍니다.태어나서 눈 뜨고, 몸 뒤집고, 고개 가누고, 혼자 앉고, 기어다니고, 젖 아닌 밥을 먹기 시작하고, 뭘 잡고 일어서고, 걷기 시작하고, 기저귀 떼고 대소변 가리고, 스스로의 생각을 말로 내보이기 시작하고, 유치원에 가고, 글자를 배우고, 초등학교에 가고, 이러저러 학원에 다니고, 변성기가 오고, 몸 곳곳에 거뭇거뭇 터럭도 생기고, 중학교에 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학교 성적에 시달리고, 고등학교에 가고… 대학진학을 위해 몸부림치고…성장하는 동안, 소리도 지르고 야단도 치고, 칭찬도 하고… 또, 말로 표현을 주고 받진 않았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래서 느낌으로만 남아있는 – 기쁨, 분노, 아쉬움, 보람, 슬픔 같은 - 나머지 것들…아이가 맞부닫힌.. 더보기
아빠와 아가 아가와 젊은 아빠가 의자에 기대어 곤히 잠들어 있군요. 엄마는 아마도 이 근처에서 쇼핑중인것 같습니다. 여기가 송도신도시 안에서는 이름난 쇼핑구역인지라... 아이가 졸음이 오면, 어떡하나요? ... 아빠가 안아야죠... 하지만 잠든 아이를 안고, 아내를 따라 여기저기를 누비다 보면, 젊은 아빠는 기진맥진 하기 마련이죠. 팔과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프고, 등은 이미 땀으로 다 젖습니다...ㅋㅋ. 잠깐 숨 좀 고르고 팔뚝과 허리, 다리를 좀 쉬게 해 주고자 의자에 앉았는데, 늦여름 오후의 선선한 바람이 사알짝 불어오니...그냥 스르르 잠이 든 것 같아요... 네...그럴수도 있죠. 흠..그렇구 말구요. 젊은 아빠, 힘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