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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저수지

여행이 필요할 때… 여행이 필요할 때… 일개 아마츄어 블로거가, 감히 전문 작가인 척 하는 것은 아닌데요. 가끔씩, 그들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좀 알 것 같긴 해요. 바람, 냄새, 사람들…빛과 그림자, 색깔… 내 눈에 보여지는 것… 모든 것들이 새로울 때, 머리속에 새로운 착상들이…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창틀에 후두둑 빗방울이 들이치는 소리가 들리듯…머리속엔 딩딩딩, 종이 울려댑니다. 차를 운전하는 중에도, 잠시 들른 휴게소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실 때에도…지나가는 특이한 행인을 봤을 때에도… 말이죠. 더보기
미생 (未生) 과 소소한 바둑 뒷이야기 - 16mm 최근 카툰 ‘미생’을 모두 다 봤습니다 한 챕터가 시작될 때 마다 나오는, 응창기배 결승, 5번기 최종대국, 조훈현 9단 대 섭위평 9단의 대국, 착수 1점이 한 챕터의 복선을 깔아주는 편집이 인상에 남습니다. 바둑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 기력(碁力) 어떻게 하면 빨리 향상 시킬 수 있는지…좀 조급했던 시절에 고수들의 명국을 외우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었고, 응창기 결승대국 기보도 그 중 하나였죠. 젊었을 때, 유심히 외웠던 수순이라서…다시 보니, 기억이 아스라히 나더라구요. 프로입단을 위해선 두가지 길이 있었는데, 하나는 어린 나이의 바둑 수재들 중 한국기원의 연구생으로 선발된 이들 중에서 선발되는 길…또 하나는 전국 아마추어 최강자전에서 우승하는 방법 이었어요. 나중엔, 아마추어 챔피언에게 부.. 더보기
Ansel Adams (안셀 아담스)에 대하여... Ansel Adams (안셀 애덤스) 에 대하여… 지난 설날, 고향의 선산에 계시는 조상님들께 성묘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시골의 작은 포장된 길을 따라 천안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길에, 아침 물결이 잔잔한 저수지 옆에 차를 대고 잠시 풍경을 감상했죠. …송악저수지… 어릴 적, 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겨울엔 얼음 썰매도 타고, … 유년시절 추억, 한 챕터가 여기에 묻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약간 뿌연 기운이 있었지만, 오전의 햇살은 잔잔히 물결을 비추고 있었고 손엔 EOS 6D가 들려 있었습니다. EF 16-35mm 광각 줌이 마운트 되어 있었구요. 몇장을 찍었습니다. 측광 포인트를 몇 군데 바꿔 가면서, 더불어 노출값을 몇 스탑.. 더보기
내 고향 충남아산 송악저수지 이번 설, 조상님과 아버지께 성묘 올리고 오는 길에 송악저수지를 지나칠 때, 잠시 내려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내 고향 충남 아산 송악저수지...1월말 포근한 겨울 오전,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