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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희운각의 깊은 밤. (8/17) 희운각에서 밤을 보낸 적이 언제 였었지? 1990년, 대학 3학년때 여름 엠티...이후로 이곳에서 오랜만에 밤을 맞이했다. 그간 희운각은 주로 공룡능선을 향하는 도중, 잠시 숨고르던, 아침나절에 잠시 들르던 곳이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산장 안은 예약한 등산객들로 만석이고,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러던가 말거나...피곤한 몸은 자석에 이끌리듯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내일 새벽 공룡능선 아래에 자욱한 운해가 가득차 있기를 빌면서~ 20:15 체크인. 21:00 대피소 소등... ​​ 더보기
강원도 고성 성인대 은하수...(7월 22일) 성인대 (신선대) 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전후...미시령 쪽 밤하늘 위의 은하수는 또렷했다. 북설악 상봉 (우측의 높은 산봉우리) 꼭대기에 몇개의 불빛이 오가는 걸 보니, 아마도 부지런한 새벽 등산객들 움직인 것 같다. 미시령쪽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은...무시무시 했다. 삼각대에 가방을 매달았지만, 행여나 쓰러지지 않을까...해서 가슴졸였던 새벽... 더보기
설악산 서북능선 (7월 1일) 장마 개시 후, 잠시 소강상태였던 날...운해를 기대하고 갔지만...이따금씩 쏟아지는 비를 만났다.한계령에서 끝청봉으로 가는 길에,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더보기
한계령에서 아침을 ..(6월 30일) 새벽 네시까지만 해도 한계령 밤하늘 위 구름사이로 달님이 빙긋 웃고 있었는데, 막상 서북능선에 도달하니 내설악 외설악 할 것 없이 능선을 따라 구름이 잔뜩 걸려 있어서... 일출 운해는 커녕, 후두둑 쏟아지는 비에...끝청봉을 눈 앞에 둔 지점에서 회군! 한계령에 다시 돌아오니 10:00..... 날이 맑아졌다....😭💦💦💦 (i-Phone6) ​ 더보기
연습...설악산 운해... 공룡능선(from 대청봉 view) 더보기
운해에 휩싸인 황철봉 (설악산 아침. 6월 17일) 원래의 계획대로 였다면, 저어기 앞에 황철봉에 올라있어야 하는데,미시령에 진을 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단 직원들의 투철한 책무에 의해,철조망을 넘지 못했다.꿩대신 닭이라 했던가?...급히 행로를 바꿔...장수대를 거쳐 대승령으로 올라,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 서북능선으로 향하는 어느 지점에서,70-200mm 를 마운트 한 후 몇장을 찍었다. 내설악에 아침운해가 가득 들어찼음에도 시야가 탁 트인 오픈 스폿을 찾을 수 없었다. 서북능선 (대승령 ~ 귀때기청봉 구간) 엔 여름철 수풀이 많아서, 동쪽을 향해 삼각대를 세울 수 있는 지점을 찾기가 힘들다.하지가 가까운 시기에, 일출 지점을 마주하며, 완전 오픈 뷰로 공룡능선과 운해를 캡쳐하기 위해선, 귀때기청봉 정상이 최적지가 아닐까 싶다.다음주엔 한계령에 차를 세.. 더보기
설악산 가리봉과 장수대의 아침 본래는, 운해를 보고 싶었다그러나, 내 마음대로 되나?대승폭포의 힘찬 물길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내 맘대로 되나?대승령에 올라, 저 멀리 공룡능선의 아침 윤곽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내 맘대로 되나?... 장수대 탐방로 입구를 04:10분 통과하여 대승령에 오르니, 서북능선과 내설악 쪽은 구름으로 가득차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대승령에 오를 때 마다, 날씨와 인연은 별로 없는 것 같다.하산길....대승폭포 위쪽 절벽 edge 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몇장 담아봤다.남설악 (가리봉쪽) 아침 경관이 나름 멋지다. (새벽 운해가 없어도...설악의 아침은 good !)그리고, 한계령쪽 서북능선 위로 넘어오는 구름도 good !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운해, 5월의 추억 그냥 늦은 포스팅..생각나는, 운해...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아침 운해 해가 뜬 지 한잠이 지났는데도,천불동 계곡으로부터 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었고,부드럽게 머리칼을 쓸 듯 공룡능선 스쳐 가야동 계곡쪽으로 넘어가고 있다.신선봉에서 한번 쯔음 꼭 바라보고 싶었던 장면이었는데,비로소 이날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더보기
설악산 대청봉. 5월 19일 새벽 춘계 입산통제 기간이 풀린,첫번째 주말....5월 19일 (토) 새벽..대청봉 일출 무렵.오색을 02;55에 통과한 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