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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

현충사에서 ; 햇빛이 강한 날, 노출과 측광에 애먹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햇빛이 쨍하고 드는 날이면,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은 으레 엉덩이가 들썩이게 마련일 거 같은데요. 햇빛이 쨍하고 뜨는 날이라고 해서, - 빛이 환하니까, 나머지는 뭐, 찰칵찰칵 누르면, 웬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 좋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환경일수록 ‘측광’과 ‘노출’이 생각보다,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서요. 흠…지금이 4월초 이니까,… 대략 아침 열 시 이후, 해가 중천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내리쬐는 환한 빛은 -저 같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에겐 – 콘트롤하기 어려운 대상이 됩니다. 그림자와 햇빛이 그럴싸하게 어우러진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는 뜻인데요. 환한 대낮에 조리개가 낮은 렌즈로, 멋있는 아웃포커.. 더보기
벚꽃 시즌이지만, 더 인상 깊었던 꽃사진. 튜울립 지난 토요일, 인천대공원에 핀 벚꽃을 보려고 아내와 산책길에 나섰다가, - 한번 얘기했던 것 처럼, 인천대공원은 산으로 둘러싸인 음지여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벚꽃 만개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오히려, 대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만개가 더 근사했죠. 이번주엔 피려나? – 돌아오는 길에, 그냥 어설프게 꾸며진 쬐그만 화단에서 햇빛을 묘하게 받고 있는 꽃을 봤죠. 카메라를 들쳐 메고 밖으로 나갈 때엔 뭔가 테마를 정하고 – 에에, 그러니까…주말이 되어서야 밝은 낮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주중엔…곰곰히, 사진 주제/ 갈 장소 등을 미리 생각해 두곤하죠 – 맘먹고 집을 나서지만, 뭐 마음먹은 대로 빛이 척척 읽히고 화각 안에 딱딱 맞춰지면, 그게 바로 고수라고 하는 분들의 시각이구요. 저 같은.. 더보기
인천대공원 가는 길 : 벛꽃 나들이라고 하기엔 쑥스럽지만 화투의 원산지가 일본으로 알고 있는데요. 뭐, 보우즈메쿠리 ? 라고 하던가…여튼, 명절때나 상가집에 갔을 때 고스톱 한판 벌이는 것에 대하여, ‘저 정신없는 녀석들 ! 일본에서 온 불건전한 놀이인줄도 모르고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즐기고 있다니..쯔쯔..’ …적어도, 우리사회에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벛꽃이 …그러니까, 일본말로는 ‘사쿠라’이지요? - 그러고 보니, 고스톱에서 ‘三’ 자 패가 ‘사쿠라’ 군요?!!. – 사쿠라가 일본의 國花 라죠? 근데, 일본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이 꽃을 자기네 나라의 國花 라고 지정했다고 해서, 훨씬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뿌리박고 살고 있던 벚나무들이 그 사람네 나무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뭐, 그 사람들이 지네들 국화로 정했다고 해서,.. 더보기
빛이 부족할 때 라도, 찍을 사진은 찍어야죠. 밤 시간이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좀 까다롭습니다. 번쩍하고 스트로브 (플래쉬 발광기계)를 피사체 정면으로 터뜨리면 피사체의 표면은 직접적으로 환해지겠지만, 대신 주변의 은은한 빛을 죽이는 역효과를 피할 없게 되죠. '느낌'이 배어있는 사진과는 좀 멀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스트로브 라는 장치가 좀 비쌉니다 - 저도 고속동조형 외장 스트로브를 아직 구입하진 못했습니다. -지갑이 말라버려서리- ...빛이 부족한 환경을 극복하게 해주는 수단이 조리개값이 낮은 렌즈라든가... 그리고 노이즈 억제력이 좋은 풀프레임 DSLR 바디...-이건 돈이 더 많이 들어요 - 좋은 장비가 분명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누군가를, 어딘가 멋진 장면을,... 일단은 찍고 보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 더보기
Ansel Adams (안셀 아담스)에 대하여... Ansel Adams (안셀 애덤스) 에 대하여… 지난 설날, 고향의 선산에 계시는 조상님들께 성묘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시골의 작은 포장된 길을 따라 천안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길에, 아침 물결이 잔잔한 저수지 옆에 차를 대고 잠시 풍경을 감상했죠. …송악저수지… 어릴 적, 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겨울엔 얼음 썰매도 타고, … 유년시절 추억, 한 챕터가 여기에 묻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약간 뿌연 기운이 있었지만, 오전의 햇살은 잔잔히 물결을 비추고 있었고 손엔 EOS 6D가 들려 있었습니다. EF 16-35mm 광각 줌이 마운트 되어 있었구요. 몇장을 찍었습니다. 측광 포인트를 몇 군데 바꿔 가면서, 더불어 노출값을 몇 스탑.. 더보기
꽃지 해변에서... My “J” on beach last Sunday. Looking back a few decades I’ve been tracking on, many things that I once stuck to or preoccupied are gone away even before realizing it. Only she remains the same along with me thru that time. Though “J” isn’t a young and thin girl any more, I know what is real preciousness. Getting old isn’t always bad. 더보기
원래 꽃을 잘 안찍는데, 자꾸 렌즈를 들이댑니다. 이꽃들이 봄꽃인지...잘 모르겠는데요. 여튼,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는 월미도이구요. 인하대 교정도 거닐어 봤는데, 진달래 개나리, 목련은 이미 만개수준...시간 참 잘 갑니다. 벌써 2014년 4월이 왔습니다. 꽃을 잘 안찍는데...시즌이 시즌이라서 그러한지...자꾸 렌즈를 들이 댑니다. 여의도나 진해는 아니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내 정원에 서 있는 벚나무에도 꽃봉오리가 터져나오고 있네요. 이번주중에 인천대공원이나 인하대안에 만개가 될 것 같은데요. 좀 일찍 퇴근해서 마누라하고 밤 산책이나 해야 겠네요. 더보기
사진...사람을 담는다는게... 사진...사람을 담는다는게... 월욜 아침나절에 UG skill up 교육을....약 6개월에 걸쳐서 받도록 수강신청이 되어 있는 관계로...좀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군요. 쉬는 시간에 지난 주말에 찍었던 사진을 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만 쉽게 찍을 수 있으면, 그럴싸한 사진을 언제든 원하는 찍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쉽지 않더라구요. 나 처럼- 아주- 초짜 아마추어 사진애호가가 만족치 레벨이 높아봐야 얼마나 높겠느냐고...'그냥 이런저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봐 줄만한 이쁜 사진 정도면 되는 거지~'... 이런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찍었던 - 그러니깐, 사진찍는 다는 게, 주말에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퇴근후에.. 더보기
월미도 재즈 카페에서의 단상 (短想) 오늘 잔업 좀 하려구요. 회사식당으로 저녁먹으러 가기 전에, 낙서하듯…몇자를 끄적일라구요. 월미도에 가면, Verve라고 하는 커피샵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꽤 오랜만에 들렀는데, 인테리어가 좀 바뀌어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마주한 창가쪽의 넓어진 시야감, 깔끔해진 인테리어, 테이블/탁자 레이아웃 변경등등...전에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분위기와는 좀 달라진 것이죠. 아, 이곳은 JAZZ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죠. Verve ‘버브’ 라는 JAZZ 레코딩 레이블을 통해서, 1950년대 ~ 1960년대의 명반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Miles Davis, Billie Holiday, John Coltrane, Lester Young, Charlie Parker, Chet Baker, Duke Ellin..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2014. 2월 ~ 봄꽃 : 소래산 아침 진달래 소래산 내원사 목련 우리아파트 도림동 벽산블루밍 화단 벚꽃 월미도 카페 Verve 월미도 등대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월미도 JAZZ cafe Verve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대둔산 수원 화성 화홍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