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빛

도봉산의 가을 풍경, 오후 단풍, 포대능선 오르는 길 큰 아들과 가끔씩 가는 산이다.동네 뒷산에는 별로 같이 다니지 않는데...인천에서 전철타고 한시간 반을 달려야 도착하는....멀고 먼 도봉산은...두말 않고 '콜!' 을 외치는 큰 아들.전철타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바 도 있고,뭔지는 모르겠지만, 도봉산은 좋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가 보다.한글날, 금요일 오후오전 붐비는 시간이 지나고, 만월암에 앉아서, 보살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눈 것도 좋았고 맑은 오후 햇빛이 신선봉 암벽위에서 내려 쪼이는 시간이 좋았다.포대능선 위에서 해맑게 웃는 큰 아들...즐거운 스무살 청년...재미있게 세상을 살아가길... 더보기
현충사에서 ; 햇빛이 강한 날, 노출과 측광에 애먹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햇빛이 쨍하고 드는 날이면,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은 으레 엉덩이가 들썩이게 마련일 거 같은데요. 햇빛이 쨍하고 뜨는 날이라고 해서, - 빛이 환하니까, 나머지는 뭐, 찰칵찰칵 누르면, 웬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 좋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환경일수록 ‘측광’과 ‘노출’이 생각보다,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서요. 흠…지금이 4월초 이니까,… 대략 아침 열 시 이후, 해가 중천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내리쬐는 환한 빛은 -저 같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에겐 – 콘트롤하기 어려운 대상이 됩니다. 그림자와 햇빛이 그럴싸하게 어우러진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는 뜻인데요. 환한 대낮에 조리개가 낮은 렌즈로, 멋있는 아웃포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