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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해변위의 아이들... 16mm, 50mm 봄빛이 완연해진, 토요일 오후... 영종도 을왕리 해변을 거니는 동안, 엄마 아빠와 나들이 나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너무 커 버려서, 이젠 더 이상 기회가 없기에... 그냥 물끄러미... 귀여운 모습들을 바라 봤습니다. 아~ 내 아이들은 어쨌더라? 나도 저 젊은 아빠처럼, 아이를 팔 위에 안고 갈매기와 놀았던 적이 있었던가? 부럽고, 정겹고...지나간 세월이 아쉽고... 을왕리의 초봄 주말 오후는...따뜻했습니다. 더보기
영종도 선녀바위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근사한 배경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만한 사람의 윤곽내지 뒷 모습이 꼭 필요할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 사진찍는 사람끼리 암묵적인 '품앗이'가 이루어 지는데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나 위치가 다른 카메라맨들에게는 좋은 사진 소재가 되어 줄 수가 있는 거죠. 흠...대략 느낄 수 있거든요. '누군가 내 뒷 모습을 찍는구나...역광에서 사람 실루엣이 필요한 게 로군...' 저도 다른 카메라 맨들을 그런 비슷한 목적으로 사진안에 담곤 합니다. 아마, 제 사진에 사람 윤곽이나 뒷모습을 담을 때, 그분들도 아마 대부분, 제가 그러하듯, 느끼실 거에요. 그나저나 저 분은 좀 위험한 위치 였는데...무사히 일몰촬영 마치셨나 모르겠네요. 더보기
영종도 공항북로 해안풍경을 보노라니… 해안풍경을 보노라니… 지난 여름휴가에 이어, 다시 공항북로 해변을 찾았습니다. 그 때 보기 드문 파란 하늘과 맑은 구름의 조화가 인상 깊게 각인되어서 인지…. 날씨가 예사롭지 않으면… 이곳이 제일 먼저 퍼뜩 떠 오르고… 그래서, 다시 찾았죠. 여전히 빛과 색깔의 조화가 멋지네요. 큰 아이가 올해 대입 수험생인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outdoor camp를 가족들과 한번쯤은 해 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아마도 skip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영종도 공항북로 해변가에 가족들… 친구들끼리 원색의 알록달록 텐트 밑에서… 포커 (???!!!) 도 치고, 낮잠도 자고…파안대소….담소도 나누고… 여유로운 바다낚시… 게잡이… 부럽부럽… 하늘…바다…참 좋은데… 난 혼자…카메라 달랑 들고…왔다리 갔다리… 우리 가족은..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9. 9 (영종도, 선녀바위) 더보기
여권 사진 에피소드 여권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신규발급 신청을 하게 된 얘기 인데요. 작년에 찍은사진이 있어서 그걸 쓰면 되겠거니...생각하고.. 구청의 여권신청 창구를 찾았습니다. 근데...제가 내민 사진을 보더니..그 창구 담당공무원 왈, "이 사진은 못씁니다" 라며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더군요. . 이건 뭐시기래여? 안경쓴 사진 불가. 무테안경은 가능. 양쪽 귀가 보일것.. 등등... 여권에 붙이는 사진에 대한 조건이 아아주...까다로워 졌더군요. 테러리스트들 확실하게 걸러내려는 목적인지..원... i have no idea. 여튼.. 툴툴대면서 사진을 다시 찍을수 밖어 없었는데요. 사진나온것을 보니.. 흠...안경 벗은 제 얼굴이 쫌 맹~ 해 보이는 것이 영 맘에 들지않습니다요. 이번 여권에만 사용하고, 봉인해 .. 더보기
영화 "명량"을 보고난 후...(이순진 장군의 고뇌) 영화 "명량"을 봤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이야기. 그 분이 겪었던 고난, 번뇌, 용기, 임진왜란, 정유재란... 그렇죠. 역사를 돌아보면서... 만약 "IF ~" 라는 단서를 가끔 달아보곤 하는데요. 그냥 새삼스레...IF !! 느낌표를 던져보겠습니다. 1597년 전라도 진도부근, 명량에서 왜군을 저지하지 못했더라면...우리 민족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카르타고'가 로마에 의해 지워졌듯이...아마, 한민족의 정체성은...사라져 버렸을지 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랬을 것 같아요. 중국이나 몽고같은 북방세력도 한반도를 무수히 짓밟고 떠났지만, 가만히 보면...가혹한 수탈과 조공을 강요하긴 했지만, 제후국 또는 신하국 정도로 '확!' 격하시켜서 복종시키되 한민족 자생왕조를 지워..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8. 1 _ 여름휴가__영종도, 을왕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