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9.09.02 08:00

기상예측으로 봤을 때,

두툼한 운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새벽으로 보았기에,

태고사 주차장, 새벽 4시....

하늘위에 별이 보였다. 좋은 징조...

But, 산 위로 올라갈 수록 구름속에 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낙조대 옆 암릉...

날이 밝아올 시간이었으나, 주변은 자욱한 구름에 싸여있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별빛이 살짝 배어나오고, 동쪽의 하늘은 붉은 기운이 보일 듯 말 듯...

구름은 아마도 산 꼭대기에 걸쳐 있는 듯 했다.

아이구...

일출시각은 이미 지났고, 구름이 걷혀나갈 기미는 아직 멀기만 한 것인가?

....

그러다가, 순식간에 구름이 걷혔다.

해가 이미 한참 올라와 있다. 아쉽...

 

'포스팅을 위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근길 잡설 - 사진과 바둑  (0) 2019.09.09
생일 선물  (0) 2019.09.07
대둔산 (9월 1일)  (0) 2019.09.02
중청봉 가는 길....  (0) 2019.08.29
인천 용유도 일몰  (0) 2019.08.29
남양주 소화묘원 (8월 25일)  (0) 2019.08.26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8.04 08:00

새벽 3시,

희운각 대피소를 나섰다. 신선대, 노인봉, 1275봉, 큰새봉, 나한봉....을 거쳐가는 걷는 동안 

날은 밝아왔다. 마등령에서 쉬었다...아마도 30분을 넘도록...

가야동 계곡쪽으로 부터, 낮은 아침 구름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1275봉을 쓰다듬듯 부드럽게 감싸는 아침 운해. 그 위에 살짝 대청봉, 소청봉이 보일 듯 말 듯....

뜨거운 여름의 온도가 달아오르기 시작할 무렵, 

아침 운해는 스르륵 사라져 버렸다.

<1275봉>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7.14 08:00

오늘 월차를 냈다.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는 월차....

이번달이 마지막인데, 4개나 남아있기에, 눈딱감고 중역에게 '월차하나 소진하겠습니다...'

새벽 3시 10분...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 금요일 새벽... 아무도 없다.

슬슬, 백운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생각해 보니, 북한산 야간 산행이 얼마만 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보리사를 돌아 한걸음 한걸음... 위문에 올라서니, 5시 남짓... 만경대로 갈까? 백운대로 갈까?.... 

백운대....에 올랐다. 맞은편 만경봉 쪽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올라와 있음이...보인다.  이쪽은 나 혼자...

어제 밤에 비가 내린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동쪽하늘은 흐리고, 운해도 없다. 바람에 태극기는 펄럭펄럭...5시 20분...두꺼운 구름에 가리워진 동쪽하늘, 일출의 기운이 없다. 

6시 전후...고양시 쪽에서 북한산 능선을 향해 구름들이 맹렬히 솟구치기 시작했다. 

맞은편 만경봉은 구름속에 숨어 버리고, 그 위에 붙어있는(?) 수많은 사진작가들도 하얀 운무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렸다.

멋진 운무의 향연,

북한산 새벽의 또 다른 선물은 아닐지...

만경봉 대신, 백운대를 선택한 것도 운이 좋았지 않았나 싶다. 월차 낸 것도 값을 한 것 같고...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4.23 08:00

일기예보에는 맑음...이었으나,

관음봉에 도착하니 5시 30분쯤...,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다. 일출은 이미 글렀고...

자연성능과 삼불봉은 변함없이 근사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는데...

땀으로 젖은 몸...

바람이 불어 오니, 여전히 춥다.

아침 구름사이로 잠시 아침 햇살이 내려오긴 했지만...

오늘은 등산만으로 만족.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4.13 23:44

잠시 산책을 나가 봤다.

어제 밤, 술기운으로 멀리 갈 수는 없었기에....

안개가 내리깔린 습지의 아침이 나름 운치있는...

우리 동네의 아침을 맞이함.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4.12 08:00

비로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난 뒤....

하산길... 구룡사에 가까워 질 무렵...

아직은 이른 아침.

어린이와 젊은 아버지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3.20 08:00

해가 뜨고 나서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

멋진 순간이 다가올 때가 있다. 

한 여인이 다가 갔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 남동구 논현동 1-55 | 소래습지생태공원
도움말 Daum 지도

'포스팅을 위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의 봄 (3월 20일)  (0) 2019.04.01
치악산 비로봉 (3월 24일)  (0) 2019.03.26
소래 습지의 아침 (3월 17일)  (0) 2019.03.20
논산 종학당 매화....3월.  (0) 2019.03.19
춘천 삼악산 춘설 (3월 16일)  (0) 2019.03.17
대둔산 아침 (3월 9일)  (0) 2019.03.15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3.15 08:00

미세먼지가 잠시 물러간 주말 새벽...

정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

헬로 맑은 태양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 대둔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2.25 07:30

용유도 해변길 (마시안 해변에서 선녀바위로 가는 길을 따라...)을 따라 차를 몰면서,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배를 찾고 있었다. 밀물때여서 살짝 떠 있긴 했지만, 다행히 (?) 한 척을 찾았다. 근처에 사는 개 한마리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삼각대를 펼치고 있는...) 내게 다가오더니 친근감있게 꼬리를 흔들었다. 짐짓 아는체를 해 줬더니, 내 장단지에 얼굴을 슬쩍 부비며, 웃는 표정...주변을 왔다갔다 하더니...

사진에 집중하다 보니... 어디로 갔는지 녀석을 보이지 않고....

해가 많이 떠 올랐다...여전히 밀물기운이 가득하다. 선녀바위로 어디쯤에선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 선녀바위로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9.02.07 08:00

고향동네...

송악면 외암리... (정확히 말하면, 우리마을 옆동네임...우리 마을은 송악면 마곡리). 설날 바로 전날 새벽이다.

1970년대 후반,

새마을운동 한다며, 초가지붕을 내리고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거나...소위 '슬라브' 타입의 양옥집으로 바꿔가던 때에 , 오히려 초가지붕 마을로 지정되어, 어린 소년 (it's me.) 마음으론 잘 이해가 안가던 (왜 초가집을 그대로 남겨둔다는 거여?)... 동네이기도 했다.

40여년이 지나...

새벽에 이동네를 거닐고 싶었던 바를 실천하고자.... 컴컴한 새벽녘, 동네 주변 논두렁위를 거닐고 있었다. 집집마다 개들이 낯선 이방인의 발자국 소리에 '컹컹'... 자유로이(?) 동네를 순찰하던 큰 개 한마리가...힐끔 나를 쳐다보다니, '흥, 뭐 별 볼일 없는 아저씨군...' 하는 취지였는지, 공중위로 코를 킁킁대고 귀를 쫑긋거리며 잠시 경게심을 보이더니...그냥 옆을 지나갔고...

저멀리 북쪽, 우뚝 솟은 설화산 봉우리, 우측으로 부드럽게 광덕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여기가 송악...

내 고향이지....

아침나절 집집 굴뚝에서 피어나오는 연기들이 논 들녘위에 희멀건하게 낮게 드리워진 농촌의 풍광이 아직 여기에 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84 | 외암리민속마을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