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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함백산의 아침 (7월 14일)

낮은 구름이 빠르게, 거센 바람을 타고 정상 바로 위에서 넘어가고...

일출 시각은 이미 지나가고 있는데, 하늘은 아직 열리지 않고... 좀 초조해 졌다.

이따금씩 드러나는 찬란한 진홍빛에 물든 구름과 코발트 빛 하늘은....셔터를 기다려주지 않고 순식간에 낮은 먹구름 속에 숨어버리고.... 하늘이 열린 시점은 해가 떠 오른지 한참 지나서 였다....

방송탑이 보이고, 산아래에 깔린 운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새벽 3시 40분에 등산로 입구에 도착,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4시 15분...)


그래도 멋진 , 드라마틱한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