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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2020. 1. 28 (둘째날)

(포스팅된 사진은 모두 iPhone8 로 담은 것임)

이번 여행의 목적이, 다랑쉬오름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었는데, 어제부터 일기예보를 체크했지만,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아침은 그곳에서 맞이하기로 했기에 새벽잠을 떨치고 차시동을 걸었다. 숙소는 성산에 있는 호텔 아로하...

캄캄한 새벽에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행사(?)는 이미 익숙하다. 날씨가 흐린날이 많아서 아쉬웠던 날이 대부분 이었지만.... 일출 위치는 확인해 보고 싶었다.

역시나...겨울철에는 해오름 위치가 , 성산일출봉을 기준으로 너무 우측으로 치우쳐 있어서 성산일출봉 샷을 담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여름이 되면, 일출지점이 성산일출봉 위로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을 터이다. 제주 특유의 맑은 빛내림을 더해야 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아내의 생일...
미역국을 어디서 먹을까?
성게미역국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성산 주변에 몇곳이 있는지라.... 그중,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음식점에 차를 세웠다.

식사를 마치고 표선 해변쪽으로 차를 몰았다. 제주 민속박물관 앞에 핀 유채꽃을 봤고, 해안도로쪽을 돌며 파도가 거센 푸르른 제주 남서쪽 풍광을 감상했다.

강정천 유원지에 잠시들러,
바다로 떨어지는 강정천 물줄기를 몇장 촬영하고, 그 주변을 노니는 토끼와 잠시 놀았다.

서귀포 송산동의 과일 판매상....
천혜향, 미래향의 맛...
주문을 하고 (몇일 뒤 인천 집으로 잘 배달되었음)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한경면,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성당을 거쳐 빵 맛으로 유명한 미쁜제과에 들렀는데, 선반은 텅 비었고, 새로 구운 빵이 나올 시각은 아직 멀었기에..

애월 해변을 거쳐 이호테우 쪽으로 달렸다.
어제 오전 비바람과 달리, 거니는 사람도 많고... 말등대도 보고....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다.
긴 설연휴도 이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