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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Street photography '거리사진' - 광화문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기도하는 남자. 50mm>

 

사진의 모더니즘,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Street Photography

 

Street photography, 거리사진은 사진의 한 장르로서, 거리나 공원, 지하철, 대형 쇼핑센터 혹은 박물관과 같은 공공 장소의 연출되지 않은 실제 상황 속에 놓은 인간을 촬영한 사진을 이른다.

“Street photo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모더니즘과 냉철한 형식주의, 그리고 기술과 산업, 대도시에 대한 열광의 결과물이다. - 프랑수아 브뤼네

 

19세기 말 유럽은 사회 전반적인 현대화로 인하여 거리 사진의 근거지로 떠오른다. 으젠느 앗제는 이 장르의 선구조로서 파리의 구석구석을 사진의 영원한 주제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앗제는 1890년부터 1920년까지 파리를 찍으며  거리사진의 본질을 잘 드러내 주었다.

 

거리 street’는 단지 공간이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시대와 개인의 사회적인 삶과 관계한다. Street photo 19세기 말부터 1970년대까지 오랜시간 동안 주목을 받았는데, 이 시기는 각종 휴대용 카메라들이 발명되어 급 부상한 시기이기도 하다. 사실 ‘street photography’를 명확하게 구분하기에는 그 범주가 유연하며, 이것은 초창기부터 익명으로 활동하는 수백 수천에 달하는 사진가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street photo를 찍어왔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를 필두로 워커 에반스, 로버트 프랭크, 리 프리드랜더 등 20세기 중반 사진작가들은 ‘street photography’ 라는 장르를 탄생시켰고, 1960년대와 70년대 대도시의 삶을 개성있게 담아낸 ‘street photo’는 뉴욕에 그 뿌리를 내린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테러리즘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사행활 보호 권리를 소리 높여 외치는 한편,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일상의 모든 일들을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모두는 거리 사진가인 셈이며, 동시에 우리 세대는 이례적으로 가장 많은 사진을 찍고, 찍힌 사람들이기도 하다.

 

<광화문 세월호 희생자 조문 천막에서...: 50mm>

 

 

<광화문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 50mm>

 

<세종문화회관 앞 원추리꽃 : 5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