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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책. 책을 선택할 때... 뭔가 툭 던져 놓고...네가 알아서 한번 잘 열어봐. 읽는 독자에게 여백을 가능한 많이 남겨 두는 책이 좋다. 아니...그런 책을 고른다. 자기 감정에 도취한 작가가...미사여구를 곁들여 내 팔뚝을 붙잡고 억지로 끌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책에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한 오년쯤 지나선 아빠 미소를 지으며 '그래...작가야, 넌 무슨 얘기를 들려 주련?' 할지도 모르겠지만...지금은 뭐 이렇고 이렇다. 내눈 앞에는 수 많은 책들 커버가 '저요!! 여기요!!! 날 좀 봐요!!'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한권들어 책속을 후루룩 훑어보고 난 후...대부분은 그냥 제자리에 돌려 놓고...여백이 넘실대는 책을 찾고 또 찾는다. 더보기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장면, 눈 내린 소래습지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기분을 좀 세워볼까 해서...지난 겨울 사진 하나 고르려...뒤적 뒤적이고, 한장 골라 놓긴 했는데...꾸물대다 보니...날이 하루 사이에 선선해 졌다.어쨋든, 좋은 일이다... 더보기
강화도 석양. 건평나루터 A tourist....사실은 마누라다...강화도 덕포리, 건평나루터에서...석양을 마주하다... 더보기
사진 편집. 이미지 재구성 사진을 즐기는 방법은....눈 비비며, 새벽별 보며...운해를 기다린다 던가...일출을 기다린다 던가... 일몰을 기다린다던가...빛내림을 기다린다던가...PC 앞에서 열심히 보정작업을 한다든가...아니면, 아예 새로운 구성을 해 보는 것이다...그냥 심심할 때, 해 보면...재미있기도 하고...시간도 잘 가고...포토샵 기능을 이것저것 만져보는 기회도 되고... 1. 몽환적인 기분으로 바꿔 본 편집사진. ................ 원래 원본 사진은 이러했습니다.CANON body 로 찍었구요... 2. 원본 사진 더보기
Reuter 로이터 사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전시관...8월 4일....오후...로이터 사진 전시회를 관람했다. 로버트 카파처럼, 역사의 현장속으로 뛰어들어 치열한, (주로) 슬픈, (때론) 영광의 순간을 담았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남긴 작품들.... 더보기
여름휴가 : 소백산 비로봉 풍경 휴가가 막바지인데...그래도 떠나자...소백산을 보러... 지난주 금요일엔 월출산...이번주 금요일엔 소백산... 휴가시작과 마무리를 멋진 산과 함께...기억에 남을 2016는 여름휴가라 생각된다.계획했던 바, 거의 다 해내지 않았나 싶다. 더보기
평창 진부면, 장전리 이끼계곡 이끼가 낀 계곡의 풍경은 늘 신비롭다.안반데기에서 돌아오는 길...영동고속도로 진부 IC 근처에 접근할 무렵... 차가 밀린다...네비게이터를 보니, 둔내까지 교통상황이 온통 빨갛다. 망설임을 밀어내고, 마음속에 두었던 바를 결행했다.장전리 이끼계곡을 보러...달렸다.오전에 평창일대에 세차게 내린 소나기가 기대를 갖게 했고...역시, 계곡은 세찬 물소리가 그득했다. 더보기
2016년, 여름 휴가를 마무리 하며...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곳은...인천 연수동 E-mart 1층 스타벅스이다. 시스템 에어컨이 머리위에서 내려오고, 노트북 충전 코드가 벽에 붙어있는 최적의 좌석이다...오전이지만, 밖은 이미 끓어오를 듯 무덥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한숨을 고른 후, 느긋하게...2016년 나의 여름 휴가를 되짚어 본다. 7월 29일...큰 아들과 전남 영암 월출산 여행을 시작으로... 새벽 네시에 출발했으나, 휴게소들을 들르며 밥먹고, 잠깐 눈붙이고 하다보니...도갑사에 좀 늦게 도착했다. 무척 무더운 산행이었고...구정봉까지만 다녀왔다. 천황봉까지 왕복하기엔, 어려운 상태/시간이었다.하산길엔 탐방로에서 까치독사를 만났다.하산후, 아들과 영암 쇠고기 전문점에서 늦은 점심...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담양 메.. 더보기
여름휴가 : 안반데기 얼굴에 닿는 바람을 느꼈다.그리고 기다렸다.드리워진 구름이 물러가고...해발 1,100 미터가 넘는 이 동네의 하늘이 보이면,짙은 초록색의 배추밭, 감자밭에 빛이 내리면...난, 비로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겠노라... 계곡 산아래로 내려앉은 새벽구름...그 위로 떠오르는 새벽 태양의 장면과는 또 다른 고원 들판의 장면이었다. 강릉시 대기리, 안반데기 언덕에서... 더보기
여름휴가 : 이작도 여행 월요일 연안부두....대이작도 행 웨스트그린호 8시 뱃편...해상 안개가 걷히지 않아, 출항을 못하고....2시간반을 기다리다가, 표를 반환하고 귀가했다... 다음날,,해상 안개가 여전했지만....그나마 다행히, 9시에 연안부두를 출항했다. 풀등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으나...밀물때가 겹쳐서, 어쩔 수가 없었다. 도보로 대이작도의 이곳저곳, 부아산등을 오르내렸다.인천에 30여년 가까이 살고 있으나, 이작도까지 배를 타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휴가 중 위시리스트 중 하나를 지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