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스팅을 위한 글

강촌 강선봉 소나무 강촌 강선봉... 북한강 건너편 삼악산은 수도 없이 오르내렸지만, 강선봉은 처음인데, 어두운 새벽, 강선사 언덕을 올라, 탐방로 들머리에 다다를 무렵... 어렴풋, 알 것 같았다. '이곳 주변이었을까?' 응답하라 1988... 대학생활 새내기 첫 엠티. 1988년 4월, 써클 엠티 민박집... 이 근처 였던 것 같다. 비내리고, 만취한 선배, 동기들로 꽉찬 방... 누울 곳이 없어서, 튓마루에 앉아 밤을 세웠었지... 그 민박집 뒤에 근사한 산... 그 산 꼭대기에 근사한 소나무가 있다. 몇살이나 되었을까? 35년전엔 자그마한 소나무였을까? 그 보단 훨씬 나이가 더 많을까? 강촌에 아침이 밝아온다. 더보기
구담봉 소나무... 단양 구담봉 주변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산과 강이 어울어진 주변 배경은 더 할나위 없다. 더보기
직탕폭포 설경 (2022. 12. 3) 올 겨울들어 첫 눈 내리는 새벽. 직탕폭포에서 첫눈을 맞이했다. 수북히 쌓인 눈길에 첫 발자욱을 내며, 어두움을 헤치며 언덕을 걸어내려갔다. 받쳐 든 우산위에 눈송이가 사각사각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만큼, 주위가 고요했다. 눈송이를 잡아내는 느낌은 짜릿하다. 연신 터지는 스트로브가 눈송이를 사냥한다. 직탕폭포가 얼어붙으려면, 영햐 15도 이하의 날씨가 적어도 닷새 이상은 유지되어야 하는데, 엊그제 추위 정도로는 어림없나 보다. 그래도 좋은 뒷배경이 되어 주었다. 더보기
기억을 위한 스냅들… 핸드폰사진들 핸드폰으로 틈틈히 담아 두었다. 어느때엔 ‘아차!’ 깜박했음을엔 .. 하산下山 하고 난 후에야…깨닫는다. 이거 다시 기어 올라갈 수도 없고… ‘다시 올라갈까?’ 😓💦 그때의 순간들이 그래도 폰 샷으로 많이 남아있어서, 오늘과 그날들을 이어준다. 고딩 학창시절에 봤던 ‘폴리스스토리’ ‘용형호제’ 같은 성룡 成龍 영화들 엔딩에서 , 에피소트 숏컷 장면들을 보던 기억들이 …문득 지나갔다. 다 지나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성룡 영화들이든… 내 여행의 나날들이든… 뭐, 스티브 잡스 형님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 그 형님이 나 ’따위‘를 위해 그 위대한 아이폰을 세상에 던져주고 가 버리시진 않았겠지만 .. 삶의 의미가 가끔은, ‘괜찮네…’ 라고 생각이 든다. 호주머니에서 이쁘장한 &얇은 전화기를 꺼내 사진을 철.. 더보기
월출산 향로봉 늦가을 새벽 (2022. 11. 20) 바람재를 지나올 때 이미 그러한 기운이 있었지만, 향로봉 위에선 바람이 더더욱 엄청 거셌다. 강진에서 영암쪽으로 넘어가는 강풍... 나뭇가지가 쉼없이 흔들리고, 신경질적으로 바위 틈사이를 긁는 풍절음이 음향 고저를 오르내리고, 잔 돌가루들이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날아다녔다. 이따금 내 이마를 때렸다. (운해는 무쉰....) 해뜨기 전에 일찌감치 기대를 접었다. 더보기
삼부연폭포의 늦가을 (慢秋) _ 2022. 11. 12) 다른 화각을 담고 싶었다. 철원의 새벽은 이제 차갑다. 더보기
무등산의 가을, 못다한 이야기... 가을 무등산 이야기... 광석대, 규봉암에서 일출 시각을 보낸 후, 장비를 챙기기 전에 ,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 듯... 화순벌판과 일출 샷 몇장을 마저 담은 다음... 장비를 챙기고, 장불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무등산에 몇차례 온 적은 있지만, 정작 꼭대기를 올라가 봤던 적은 없었던 지라... 사진 촬영을 끝내면 곧장 서석대로 가야지... 계획이 있었다. 광석대에서 지공너덜을 건너, 석불암을 지나... 계속 걸었다. 무등산은 생각보다 '돌' 지대가 많다. 주상절리들이 풍화작용을 거쳐 무너져 내리면서, 산 경사면 곳곳에 너덜지대가 형성된 것이라고....(입석대 간판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걸 본 것 같다..;;) 한다. 장불재에는 아침등산을 하러 올라 온, 광주, 화순 동네분들이 많았다. 구수한 .. 더보기
북한산 향로봉 소나무 (2022. 11. 5) 향로봉의 가을 새벽은 어떨까? 늘 궁금했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새벽의 어둠을 헤치며, 진관사 옆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더보기
강화도 정족산성의 가을 (2022. 10. 30) 새벽... 산성, 일출, 소나무, 계단, 단풍. 오랜 성벽 위에, 혹은 옆에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들... 가을의 색감은 거들 뿐 인가? 정족산의 소나무과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 더보기
무등산 규봉암 단풍 (2022. 10. 29) 화순 이서면 위에 감동적인 가을 아침이 밝아온다. 규봉암과 광석대 주변의 가을 풍경은 , 가히 감동이다. 부드럽게 펼쳐 내려간 무등산 경사면 위엔, 부드러운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