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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보문사, 강화도, 외포리 그리고 전등사 석모도 보문사 가는길 물에 비친 아침 반영이 퍼뜩 눈에 띄어 잠시 멈춘 화도면 어느 길가. 외포리 선착장. 이른 아침, 우리 못지 않게 부지런한 상춘객들. 석모도로 가는 배에 몸과 차를 싣고. 가파른 보문사 언덕. 더 가파른 마애석불좌상에 오르는 계단길. 가파른 계단길 좌우에 늘어선 연등. 하나하나 마다 이름표식이 걸려있고. 부조좌불앞에 좌정해 있는 몇시람들. 약간은 희뿌연 수평선앞에 오밀조밀 늘어선 섬들. 보문사 경내 오백나한상을 뒤로하고. 늦은 아침겸 점심. 외포리로 돌아오는 뱃전에 몰려든 갈매기떼들. 돌아오는 길에 전등사로. 보문사엔 아직 걸려있지 않았던 연등의 행렬이 전등사 경내 앞마당... 머리위에 주욱 화려하게 걸리어 있었고. 강화도, 석모도 아침외출을 개략, 마무리. 더보기
아빠와 딸 아이들 아들만 둘...을 둔 아비인데, 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아주' 이따금씩 했었다. 솔직히 딸 가진 아빠를 딱히 부러워 하지도 않았다. 부러워 안 했다. 근데, 궁금하긴 하다. 딸 키우는 재미는 도대체 어떤것이여? 뭐, 이미 늦었다. 큰 아들은 대학교 1학년... 둘째 아들은 중 2.... 마누라나, 나 둘다...생물학적으로도...and financially ... 이미 마감시한은 지났다. (아니, 못한다!!) 그냥 궁금한 거라는 둥... 여튼, 어린 두 딸과 저녁 해변을 거니는 저 아빠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 쩝. 더보기
인물사진보정 연습 _ 포토샵 Photoshop (모델 허윤미) 지난 서울모터쇼 (KINTEX), 닛산자동차 모델로 활약했던 허윤미 씨의 사진입니다. 스트로브를 사용하지 않고, 85mm F/1.4 단렌즈로 찍은 사진 (raw file)을, 몇 단계의 스텝을 거쳐 보정하는 과정을 간략히...정말 간략히..소개해 보겠습니다. 보정 순서와 메뉴 (그냥 레시피 라고 할께요)는 사람마다 배운 방법, 개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답이란 있을 수 없어요. 다만, 후보정 tool에 익숙해 진다면 본인만의 레시피가 자연스레 만들어 지고 그래서 그 레시피는 사진가 각자의 고유한 사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되는 것이구요. 또 사진 보정작업을 할 때, 시간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줍니다. 포토샵의 스킬이 좋아짐에 따라 그 레시피도 계속 변화하게 되겠죠? 유의할 점은, (그냥..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의 수필 수필,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들... 책꽂이에 보이는 하루키 책 권수들 중에... 수필 권 수가 꽤 늘어 났다. 이따금씩 서점에 들를 때마다, 집어오다 보니... 아직은 소설책 권 수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늘었다. 그러고 보니, 하루키의 수필책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있었나? 재즈에세이? 손가는 대로 쓰는 것이 수필이라지? 손가는 대로 스윽 들고...(아~ 물론 값은 치르고...) 나와... 앉은 자리에서...그냥 몰두~ 스스로 소심하다고 되새김질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아저씨... 그러나 자신의 세계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 보다 큰 아저씨...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30분?? 쯔음에 완주해 내는 독한 아저씨... 주관은 명확하나, 굳이 자기 주관을 남에게 강요하기도.. 더보기
친구과의 산행을 그려보다 혼자 산을 다닙니다. 주로... 제 개인적인 성향이...말하자면, '홀로 산행'이 머리속에 복잡했던 뭔가를 리셋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무것에...누구에게...아무런 터치/구애 없이... 뭐 말하자면, 그런 것이 가끔씩은 필요한 편이라서요. 근데... 저 두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흠... 친구녀석이 좀 그리워지려 하네요. 뭐...가끔식은 기꺼이 산행도 함께... 지난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강화도 마니산 꼭대기에서... 더보기
치악산 비로봉, 늦봄 아침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국립공원은 (아! 북산한 국립공원은 제외하구요...), 인천 남동구를 기준으로, 거리상으로는 태안 해안 국립공원일 듯 한데요. 시간상으로는 치악산이 제일 가까워요. 그 만큼,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엔, 구룡사쪽 대신, 황골~입석사 쪽 코스로 길을 잡았어요. 봄에 황골 코스로 오른 것은...꽤 오랜 만이었는데요. 뭐, 사다리병창길 / 계곡길만 너무 편식(?)해도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황골~입석사 삼거리 코스가 좋은 것은, 향로봉쪽에서 부터 오는 능선을 만나면서 비로봉까지 적당히 능선을 타는 재미도 있어서 있데요. 그러나, 어느 등반코스이든, 1000미터 이상의 높이까지 그냥 쉽게 올라가는 코스는 없죠. 황골코스도 다리근육, 심폐능력에 좀 고달픔이 있는 것은.. 더보기
봉은사 (奉恩寺) 의 봄 저녁... 서울 강남, 삼성동에 있는 이 유서깊은 사찰에 오후 느즈막히 방문하면, 스님들이 두드리는 북소리, 그리고 범종 타종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울림 깊은 이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의외라고도 할 수 있는 데요. 석탄일이 한달앞으로 다가오니, 연등이 일찌감치 올려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다른 조계종 사찰들도, 석가탄신일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이곳 봉은사의 연등은, 좀 더 강한 톤의 붉은색 기운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계종 어느 사찰 보다도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는 데요. 도심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이렇듯 기품이 있는 곳은 매우 드물테니까요. 신라시대에 창건된 이래, 수 많은 명사 (名士) 들의 족적이 이곳에 남았고, 얼.. 더보기
벚꽃 길: 인천시 남동구 거리, 인천대공원을 산책하다... 4월, 인천대공원, 남동구 만수 6동 주변... 봄 풍경을 스케치 해 보다... 더보기
2015 서울 모터쇼 Epilogue 에필로그 _ KINTEX 모터쇼의 꽃은 레이싱 걸, 그리고 새롭게 선 보이는 컨셉카 (Concept car) ... 하지만, 그게 2015 서울모터쇼의 전부 다는 아닙니다. 몰려드는 카메라 맨들...터지는 스트로브, 좋은 화각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 고가의 대포 망원렌즈에 사다리까지 들고 다니는 사람들 부터, 폰카만으로도 충분했던 분들까지... 전면에서 이목을 집중받는 톱 레이싱 모델들이 있는가 하면... 뒷쪽의 화물차, 이륜차, supplier (부품사) 제품 앞에서, ..묵묵히 자신히 임무를 다 하던 모델들... 그리고 남성 모델들... 사진 촬영 요구에 응해 기꺼이 주던, 레이싱 모델 女... 데스크 staff 였지만, 친절히 촬영에 응해 준 미소가 아름다운 여직원 분... 값은 비싼데, 음식은 보잘것 없었던 킨텍스 구.. 더보기
서울모터쇼 2015 _ KINTEX _ 모터쇼 모델 사진모음 - 85mm 서울모터쇼 시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프로 모델 인물사진을 공짜로, 눈치 볼것 없이 맘껏 찍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이벤트이죠. 스트로브 없이, 85mm 단렌즈 F/1.4를 믿고, AF와 MF를 바꿔가면서 모델의 눈과 코에 pin point를 맞추고자 했습니다. 전시장내 조명이 나름 좋은 편이었습니다. 모델의 머리칼 위로 조명빛이 내려오고, 배경은 가능한 어두운 곳이 잡히게 되면 모델의 윤곽이 쨍한 '좋은' 느낌의 사진이 되는 지라...그런 Viewpoint를 찾고자 유심히 모델 주변의 빛과 그림자 layout을 계산했구요.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을 부산하게 오갔습니다. 이번 모터쇼 사진에선, 모델들의 팔 (arm)이 화각안에서 잘려나가지 않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차량의 어딘가를 컨택하고 있는 모델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