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11. 23:51

<전라남도 보성 녹차밭 부근마누라>

 

카메라 (DSLR) 기변 (機變) 목적을 떠 올리며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풀 프레임 바디로 기변할 때, 소위 뽐뿌에 힘 입은 바 적지 않았음을부인할 수 없고

하지만, 값이 훨씬 비싼 Full frame body로 왜 바꿀 수 밖에 없는지, 스스로를 합리화 (??!) 해야 할 뭔가를 분명히 해 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곰곰히 생각을 많이 해 봤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지금 (당시 시점…) 사용하는 카메라도 비록 크롭바디 이지만, 풋내기 아마추어 수준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모자람 없이 찍을 수 있는데뭔 바람이 든 것이냐? ‘

풀 프레임 바디를 써야 할 정도까지, 사진 찍는 실력, 카메라 기계 기능에 대한 이해, 경험이 충분히 넘치는 것이냐?’

그냥, - 간지 날 테니갖고 싶은 거지?’

대체 왜 이지?’…

제 마음 한 켠에서계속 이런 반문들이 불쑥불쑥 솟았습니다.

....

그래, 마누라를 찍자.’

곱게 나이 먹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담아보자.’

….이런 그럴싸한 명분을 발굴해 낸 후, 기변을 감행한 것인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나름 괜찮은 명분이었고, 실천도 잘 해가고 있다고 자평 (自評) 해 봅니다. 사진 찍을 겸, 여행 겸둘이 돌아다니는 시간도 많아 졌구요. 기억될 만한 좋은 퀄리티의 사진도 가끔씩 건지고요.

사진의 밝기/노출이나 화이트밸런스 조정을 위해, PC에 마누라 사진을 띄워놓고, 낑낑대고 후보정 작업을 하는 것을주방을 오가다가마누라가 가끔씩 흘끔 보며, 지나갑니다….

비싼 카메라를….싫어하는 내색이요?...

지금은 없어요, 없어!!

40대 중반을 넘어 선, 결혼 19년차 남편이시도 때도 없이, 자기 사진을 열심히 쳐다 보고 있는데그걸 마다할 마누라가 어디 있겠습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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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 보성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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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11. 23:34

 

<보성 녹차밭에서 아침을…>

휴가 마지막 날입니다.
휴가 첫날, 이런 생각을 했었죠. ‘하루…하루…뒹굴뒹굴하다 보면…휙 가겠지??!! ‘
흠흠…
결국, 휘익 가버렸군요.

휴가기간 동안, 가족들… 특히 아내와 같이 보낸 시간이 나름 좀…있었던 것 같고요.
특히, 어제 그리고 오늘요.

마누라가 하자는 대로 따라 했더니…
제가 저어기 머나 먼…전라남도 보성 녹차밭에 떡하니 서 있지 뭡니까…

흠…
역시 사진이 남았네요.
남는 건 사진…
사진을 보면…다 기억이 나요.
휴가 기간에 있었던 일들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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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10. 22:38

 

 

<을왕리 저녁 해변, 마누라...>    

사진은 ..
누구나 아무렇게라도 찍으면 됩니다. 그시각,   그장소에서... 그사람 또는 그장면이 담겨있는것 자체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폰카이든,똑딱이 디카든.. 미러리스든... DSLR이든...그거면 거의 다 된거죠...
세상에 한장뿐인 사진!!         

그리고...딱 한장뿐인 '추억'... 거기에 몇 퍼센트 정도의 퀄리티를 얹고 싶다면,..특히 DSLR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노출 (EV)과 측광에 대하여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휙 지나가버리는 순간...사진을 망칠뻔한 (새까맣게 계조가 떡져버리거나...온통 새하얗게 화이트홀이 큼지막히 뻥뚤려버릴 뻔 했던) 사진을 건질수도 있는...요긴한 knowledge가 됩니다.

사람눈은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의 디테일을 모두 구분해 내지만...카메라는 측광포인트 기준으로 밝기수준을 계산해내기 때문에...노출스탑을 적절히 맞춰줘야 합니다.

렌즈에 투과되는 빛이 강할 경우엔, 노출 스탑 조정이나...측광변경만으론 역부족이어서 후보정으로 죽어버린 계조를 살려내고, 과도한 명도를 끄집어 내려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광이 아주 세거나, 태양을 정면에 둔 역광사진을 찍을 때... 풍광이 사진에 그대로 담기면 좋겠것만...실상은, 사진이 잘 안될때가 많을 텐데요..
- 비싼 카메라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요 -  

사진의 노출 (이상한 노출이 아닙니다욧!) 을 조금만 공부해 두시면, 꽤 요긴하게 써먹을 날이 있을지 몰라요.
흠..뭐 맘대로 안될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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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 해피마트 을왕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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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10. 22:36

 

 

 

<영종도 공항북로에서...>       

여권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신규발급 신청을 하게 된 얘기 인데요.   
작년에 찍은사진이 있어서 그걸 쓰면 되겠거니...생각하고..  구청의 여권신청 창구를 찾았습니다.

근데...제가 내민 사진을 보더니..그 창구 담당공무원 왈, "이 사진은 못씁니다" 라며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더군요. .

이건 뭐시기래여?         
안경쓴 사진 불가.
무테안경은 가능.
양쪽 귀가 보일것..  등등...              
여권에 붙이는 사진에 대한 조건이 아아주...까다로워 졌더군요.

테러리스트들 확실하게 걸러내려는 목적인지..원...
i have no idea.
여튼.. 툴툴대면서 사진을 다시 찍을수 밖어 없었는데요.

사진나온것을 보니..             
흠...안경 벗은 제 얼굴이 쫌 맹~ 해 보이는 것이 영 맘에 들지않습니다요.           

이번 여권에만 사용하고, 봉인해 버리렵니다. 힝~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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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9. 00:17

  

 

<대청봉을 뒤로 한채….하산을 서두르다>

 

(*)

세월이 흘러가는 구나~…하고, 제게 알려주는 - 마치 사발시계 알람처럼 말이죠 - 연례행사가 있는데그게 무엇인고..하니선산묘소의 벌초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다가 오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유독 빠른 추석이다 보니더더욱그런 느낌이 쎈데요.

아버지로부터 순번을 물려받아 (…아버지는 이미 고인이 되신지 8년째 이지만…) 예초기를 들처메기 시작한 지도 거의 20여년이 되어가는 가 보네요?...

작은아버지도 이젠 나이 들어 기력이 나날이 쇠해 지시고

두 살 아래 아우는 여전히 기계 다루는 솜씨가 서툴고아우도 나이가 44세인데제대로 예초기로 풀베는 법 배우기 이전에 기력이 먼저 쇠하는 것은 아닐지...

 

(**)

산행 (Outdoor trekking)을 즐기는 분들 중

여성분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하면..

50%는 확실히 넘을 거라고…(거의) 확신합니다.

설악산도 예외는 아닌 듯 한데요. 잠시 휴식 중 관찰(?) 해 본 결과산을 다니는 일행의 모습들은 여---- (5인조), -(2인조), -(2인조), ---(4인조), (단독), (단독)…

-(2인조)는 거의 못 봤는데요

여성분들이 등산애호가의 주력입니다요..주력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주요 고객층이 40~50대 여성들이란 말이 사실인 것 같아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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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7. 10:24

 

<대청봉을 향하며…>

 

설악산을 올라, 중청대피소를 지날 때면 늘 느끼는 게 있는데요.

수려한 기암괴석, 경탄스런 능선, 계곡을 꽉 채우는 우뢰 같은 폭포수

이미 한참 발 밑에 있는 모습들인데,

숨을 헐떡이며, 중청에 다다를 때 쯤이면, 여긴그냥 높은 평지이잖아?

 

내 심장박동수 RPM을 재촉하던

내 두다리의 경사면 torque를 시험하던

가파른 비탈길들이과연 이 산 밑, 어딘엔가 있긴 있었던 것인가?...하고 그냥 피식 웃는 거죠.

 

높고 맑은 하늘, 하얀 구름

아니면, 능선-준봉 밑에 차~~ 가라앉은 운해

, 이런 것을 기대한 마음 없지 않았는데요

거룩한 설악산 입장에서 본 다면

허허어~…미물아~… 그런, 호사를 네 마음대로 누리려 하느뇨?’ 하실 것 아녜요?

흐린 날씨 때문에사진 색감이 별로 이겠구만하고 투덜대는 것이

마치, 떼를 쓰는 어린애처럼 되는 것 같아서

그냥, 깨끗이 마음 접었죠.

 

몸이 건강하다면, …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다시 올 수 있으니까

그냥 cool 이닷

 

꽤 많이 이곳 중청대피소를 가로 질러 대청봉으로 향했었지만

1980년대 말에 대학교 서클 여름 MT 왔던 때가 지금도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뭐냐 하면요

그때 굉장한 무더위였거든요. 중청 산장도 지금처럼, 근사한 모습도 아니었고그냥 돌담으로 휘둘러 놓은 쬐그만 움막같았고그리고. 산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선…”! !” 하고 무언가 폭발하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물체가 있었는데그게 뭐냐하면

쓰다 남은 부탄가스통 소각하던 장면이었거든요.

 

글쎄요

뜬굼없이 그 때 생각이 떠오르는데용부탄가스 펑! ! 대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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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서면 | 설악산 중청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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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6. 16:14

 

<예술의 전당, 퓰리처상 사진전…사진 모델이 되어 준 청년>

 

전시회가 시작된 것은 지난 6

여름 휴가가 되고 나서야, 여기에 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일이지만, 사람이 아주 많았구요. … …아마, 휴가기간이어서 일테죠?

여러 전시회들을 다녀봤는데요,…

관람객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작품을 응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전시실 내에, 길게 늘어선 줄이 쉽게 쉽게 앞쪽으로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의도되거나 연출되지 않은실제상황을가장 인상적인 순간에 잡아낸 사진들

충격적인 것.

슬픈 것

잔잔한 아름다음..

분노와 광기

 

1940년대부터, 2014년까지….시대의 (즐거움 보단…) 아픔을 담은 인상적인 보도 사진들이었습니다.

저도 그 관람객 줄을 따라사진 하나하나를 보면서, 인상에 남은 사진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몇개적었습니다. (*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Old glory goes up on mt. Suribachi 1945

Babe Ruth retires No.3  1949  

Tragedy of the sea  1955   

Faith and confidence 1958

Aid from the padre 1963 파딜라 신부  

Jack Rubt shoots Lee Harvey Oswald 1964    

Viet cong execution 1969

Vietnam - lone US soldier 1972

Vietnam - trror of war 1973

Burst of joy      1974

Memorial day 1984

Giving life 1989

Human torch 1991

Waiting game for Sudanese child 1994

Oklahoma city bombimg 1996

Clinton impeachment 1999

After the fire 2001

Colorado wildfire 2003

Katrina       2006

A mother's journey  2007

A people in despair 2009  아이티

Lifeline to hope 2010

A siege of Aleppo 2013               

Militants attack mall in Nairobi 2014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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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4. 10:50

 

 

 

<지난 주말, 소래산에서…>

 

원래 지금 이 시각에 저는

내설악 백담사를 지나서~

영시암을 지나서~

오세암을 지나서~

봉정암을 코앞에 둔 가파른 언덕 어디쯤을 한참 오르고 있어야 했는데요

 

기상현황을 보면, 전국에지금 ’….

특히큰 산 주변에는 집중호우의 위험이 있는 지라

일단은 하루를 미뤘습니다.

 

지난 주말 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저 비가 멈추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청봉에 섰을 때, 운해에 잠긴 설악 준봉, 능선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밤엔 비가 물러간다고 하니

내일 산에 올라가 보면 알겠죵.

~.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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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3. 18:47

 

 

 

 

 

 

 

 

<경포대 해변에서…>

 

어제 오후, 좀 느즈막히 외식 점심을 집 근처 고기집에서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마 오후 세시 반쯤 이었던 것 같은데요.

 

마누라의 여름 휴가는 이제 막바지내일 모래면 다시 출근

큰 아이는3인지라, 다음주 부턴 학교 나간다고 하고

둘째 아이는 뭐그냥그냥

이대로 가족 휴가를 끝내긴 아쉬웠던지

뭔가 한번은 당겨야 할 것 같긴 한데뭘 하지?...

 

마누라 왈, ‘동해바다에 발 한번 담가보고 싶어.’

경포대??

!!…

 

그래서, 네 식구 바리바리 출발.

오후 네시였구요.

 

경포대 도착시각은 오후 8시쯤.

ㅋㅋ.

 

잠깐 동해 밤바다에 발 담그고인산인해의 경포대 모래 해변 산책

그리고귀가

도착 시각 새벽 1 50.

 

여튼, ‘즉석당일치기 동해안 가족여행 댕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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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경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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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8. 3. 17:46

  

<인천대교를 달리며, 일몰을 맞이하다…>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쏟아진 남부지방, 제주도지방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가 본데요.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좀 쎈 바람으로 열기로 누적된 공기층을 어디론가 좀 몰아내주고, 달궈진 대지를 식혀줄 냉각수를 가끔씩 뿌려주는 정도의 센스만 발휘하고 사라져 줬으면 좋았을 텐데

 

좀 고분고분한 태풍은 아닌 편 같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공기를 한번 크게 휘저어 준 탓인지지난 2~3일간그간 좀 처럼 보기 힘들었던맑고 강한 자연광, 파란 하늘, 뻥 뚤린 시계 (視界), 기묘한 하얀 구름, 진홍빛 노을의 향연이 나타났습니다.

 

풍경사진을 즐거움으로 삼는 카메라맨들에겐, 아마도 신나는 주말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물론 저 역시도

 

여튼, 사진이 그저 취미에 불과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생업, 인명에 피해를 입는 분들이 생겼다는 뉴스를 보니희희낙락하는 철부지가 되고 싶진 않군요.

 

많은 피해가 없으시길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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