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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강원도 고성 화암사의 겨울... (2021. 12. 25) 성인대에서 하산 후, 산문을 나서기 직전... 눈이 묵직하게 올려진 소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쳐들어 온다. 고마운 따스한 햇빛..(?) 일 수도 있었으나... 한파의 기운이 너무 드세다. 영하 14도 쯔음... 겨울 산사의 운치가 아름답다. 한편, 머얼리, 살벌한 겨울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의 기세가 안나푸르나 못지 않다. 더보기
성인대, 울산바위 설경 (2021. 12. 25) 성인대 주변에 불어대는 강풍이야 늘 험악하지만, 오늘 새벽에 불던 칼바람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고통의 시간이었다. 눈발, 혹한의 냉기가 터보 바람을 타고, 얼굴을 때렸다. 고글이 절실했다... 자칫, 바람에 날려가거나...冬死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떠 올랐을 만큼.. 주머니 속의 핫팩은 뜨거웠으나, 손에 누적되는 냉기가 더 드셌다. 살벌한 추위였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 아침이었군요...헐... 더보기
제주 성읍마을 겨울풍경... 제주에 눈발이 날리는 날... 가보면 기분이 좋은 곳이다... 조선시대의 제주를 거닐 듯, 눈을 좀 맞아도 좋음.... 더보기
철원, 직탕폭포의 겨울 (2021. 12. 18) 수도권의 새벽 기온이 영하 10도 남짓으로 급강하 했다. 바람도 좀 불고, 눈이 내린 새벽은 아니고... 어느 산을 갈까...고민을 끝맺지 못한 채, 눈을 깬 새벽... 아이폰 기상정보를 보니, 철원은 영하 14도... 직탕폭포는 얼어붙었을까? 하얀김이 무럭무럭 솟아 오를까? 궁금했다. 7시 남짓... 사람이 없다. 좋다... 직탕폭포 아래, 가운데 지점까지 접근할 수 있는 임시 다리가 놓여져 있었다. 조선시대 '섭다리' 를 재현해 놓은 것 같았는데... 지난 여름? 가을? 에 어떤 전통 행사가 있었나 보다... 직탕폭포 아래, 가운데 지점까지 접근할 수 있다니.... 물가 옆에서만 삼각대를 세우다가, 하천의 가운데에 삼각대를 세우니, 이제껏 담지 못했던 화각들이 새로이 구현되었다. 한파의 기온이 며칠이.. 더보기
겨울 설경 모음 겨울산의 모습들... 월출산 사자봉능선 설경 월출산 육형제봉 설경 제주도 광치기해변 설경 오대산 진고개 설경 더보기
덕유산 상고대 (2021. 12. 4) 향적봉에서 이른 아침 시간을 보내고, 출발지 였던 백련사로 하산하려다... 잠시 설천봉을 다녀 왔다. 상제루 주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아직은 곤돌라 운행시각이 멀어서 그런지...인기척이 없이 고요하다. 설경을 담으러 온 사진사들 몇명만 오갈 뿐.... 더보기
덕유산 설경 (2021. 12. 05) 향적봉 아래, 일출시각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해발 1500 이상 지점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향적봉 아래엔, 발목이 파묻힐 만큼, 수북히 쌓였다. 올 겨울 들어, 처음 눈을 만났다. 강풍에 칼바람이 날아들었다. 삼각대는 흔들리고, 눈물과 콧물이 줄줄... 중봉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막혀있고, 향적봉 주변에 카메라를 들고 바삐 오가는 사람들은... 나 포함해서, 세명... 12월 첫 출사, 덕유산이 근사하게 맞아주었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