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진달래 (2021. 3. 29)
월차를 내고, 차를 렌트하고 (Kia K3) ... 무박 2일을 달려, 천황사 주차장에 안착... 오전 4시. 머리위에 달이 떠 있다. 일기예보가 그럭저럭 맞나? 싶었지... 그러나,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도 불고, 아직 컴컴한 새벽이었지만, 주변이 온통 뿌옇다는 것 만은 확실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亡' 했다는 뜻이지...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내습한 날이...하필 오늘이라니.... 월차에 렌트카 비용,... 꽤나 비싼 비용을 치뤘다. 월출산 진달래는 뭐, 그리 볼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아... 고어텍스 바람막이도 난간 너트에 걸려 찢어지고... 재미없는 월요일이 지나간다. 쩝. 사자봉 능선과 어울리는 근사한 진달래 샷을 담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구정봉, 향로봉쪽을 뒤져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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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교통 사고후 한달...
2월 20일... 설날 일주일 후, 금요일...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전화를 받았던 날... 그리고, 그 이후, 한달이 지났다... 천안에서 인천으로, 구급차에 모셔 오던 날... 응급병동에 입원하던 날... 그리고 하루하루... 많이 회복되셨다. 아직, 이따금씩 찾아오는 두통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다행이지 싶다. 간병인 침상에서 누워, 어머니와 옛날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오십 몇살 먹은 아들, 이제 칠십대 후반이신 어머니... 봉천동 비탈길, 성남시 집... 어머니 혼자서 머리도 감으시고, 샤워도 하시게 되었을 때... 기뻤다. 퇴근 길에, 어머니 입원해 계신 병원으로 항상 들러서, .. 하루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 길병원에서 퇴원해서 천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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