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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원주 용곡마을 카페 ‘이야기 담’ 간현 유원지 (80년대 말, 대학생때 동기 엠티를 왔던 동네.... 지금은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는데...그 때엔, 청량리에서 원주행 기차를 타고, 조그마한 간현 역에 내렸던 기억은 난다)를 지나, 칠봉유원지를 지나, 차를 달리다 보면.. 용곡마을 어귀에서 빙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 나바호 족의 마을 같은 분위기의 오토 캠핑장..이 보이고, 왕복 2차선 지방도를 따라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본 채는, 옛날 초가집 골조를 가능한 유지하며 지붕공사를 했고, 새로 지어, 본 채와 연결한 부분도 있고,...주문은 본 채에서 하고, 차 마시는 공간은 작은 안마당을 가로 질러 위치한 별채 (새로 지은 안쪽 건물)이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대문 건물 종도리에는 원래의 초가집을 .. 더보기
오대산 월정사 설경 (2021. 1. 30) 노인봉에서 진고개로 무사히 돌아왔다. 새벽 5시에 진입할 때엔, 캄캄한 어둠속에 가로등 불빛아래 눈보라, 그리고 윙윙~ 바람소리만 날 맞이해 줬는데, 진고개 휴게소로 돌아오니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등산로 진입은 금지... 차단막이 내려와 있네? 하기야 눈발이 장난아니고,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적설량이니, 국립공원 초소에서 입장을 막은 것이다. 오대산에 왔는데, 그리고 눈까지 내리는데... 월정사를 들러보고 싶었다. 전나무 숲이 보고 싶었는데, 막상 와 보니, 그럴듯한 화각이 잡히지 않았다. 삼각대를 펼 생각도 없이, 스냅사진 몇장을 곁들였을 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 어머니와 이곳을 거닐 었던 기억이 났다. 맑은 가을날 이었는데, 지금은 경내에 눈발이 내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