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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5월말 습지의 저녁 (5월 27일) 일찍 퇴근하니, 아직 날이 훤하다. 잠시 들러봤다... 뭐, 집 옆 공원이니까... 바람이 좀 불었다. 갈대꽃 (삘기꽃) 거의 다 떨어졌고... 구름이 모양이 좋았다. 더보기
비내린 다음날, 습지 더보기
소래 습지의 아침 (3월 17일) 해가 뜨고 나서도, 흔한 일은 아니지만,멋진 순간이 다가올 때가 있다. 한 여인이 다가 갔다. 더보기
4월1일 일기. 미세먼지를 잠시 떨어내었던 오전... April.4월이 밝았다.봄 이란 계절은, 내게 '나른함' 이란 느낌으로 자리잡고 있다.어릴적 산골구석탱이 시골소년으로 자라날 때,무료함, 적적함이 누적되었던... 1970년대 어릴적 몇년간... 켜켜히 쌓여진...그 기억 때문인 것 같다.학교에서 돌아온 오후, 아직 들녘에서 일하시느라, 어른들 없이 텅빈 대청마루 위에 배를 깔로 엎드려 턱을 괴고...외양간에 파리들이 내려 앉아 왱왱 거리던 장면을 멍청히 바라보던 까까머리 시골 소년의 모습이 떠 오른다...나른하고 심심한 오후의 햇빛이 졸음을 부른다... 하지만, April - 4월 이란 이름은 참 좋았다.매달 마지막...에 아쉬운 마음으로 한달을 넘고 넘어 가지만...매년 4월이 끝나갈 때엔, 유독 많이 아쉬웠다....아마 이번 4월도 그러 하리라.... 더보기
가을 스케치, 소래습지 백로들 소래습지엔 풍차 세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대신, 조심조심해야 한다...새들은 아주 예민해서, 저 친구들의 휴식을 방해해선 안되니까...저녁...이제 날개를 접고 쉬어야 할 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