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봉

도봉산 설경 (2020. 12. 13) 사실상, 올 겨울들어...수도권 첫 눈. 도봉산 꼭대기엔 눈보라가 몰아친다. 이 소나무를 스쳐 지나가는 눈발을 담아보고 싶었다. 해뜰 시각이지만, 눈보라를 몰고 온 구름속에선, 시간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연신, 스트로브를 터뜨렸는데... 그야 말로, blizzard.... (귀가하던 중, 빙판길 코너링 하던 중, 차량 전복사고를 겪었다. 다친 곳은 없었는데...차량은, 폐차가 불가피할 듯 ... 에휴...) 더보기
도봉산 운해 , 가을 (2020. 11. 07) 일기 예보를 믿고 올라갔다. 비오고 흐리다가 아침 일출 무렵에 날이 개일 거라는 예보였는데.... 주봉 아래 소나무. 도착시각, 오전 다섯시...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낮은 구름이 휙휙 신선대 쪽으로 쉼없이 넘어간다. 달이 보였다가 사라진다. 달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다. 바로 앞의 소나무가 희미하게 보일 만큼, 낮고 짙은가 보다. 맞은 편 칼바위 능선이 잠시 보였다가 순식간에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속으로 사라져 가고.... 일출 시각까지 계속 같은 패턴. 셔터 타이밍 잡기가 참으로 어렵다. 춥다. (고민하다가...심호흡...숨을 참는다) 웃통을 모두 벗고 (;;) 마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온기를 끌어올려야 할 때는, 푸쉬업이 필요. 랜턴을 끄니 사방은 컴컴...바위틈, 나뭇가지위로 바람이 긁히는 소리.. 더보기
도봉산, (2020. 4. 18) 전날, 수도권에 약간의 비가 내렸다. 내심 운해를 기대했지만, 역시 서울시 위에 운해가 깔리는 날은 무척 드물다. 비가 먼지를 씻어내려서 인지, 시계가 깔끔하다. 멀리 거제도에서 올라 온 페북 친구와, 산행/풍경사진을 위해 동행하는 의정부 친구와 도봉산 새벽 산행. 지난주말에 이어, 다시 한번 땀 좀 흘렸다. 주봉 뜀바위... 도봉산 여명을 맞이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더보기
북한산 가을 운해 지난 가을, 늦은 포스팅 하나... 귀한 사람들을 만났다. 약속도 없이... 최고의 풍경사진가들...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 운해가 그득한 아침에 그들을 만났다. 더보기
도봉산 신선대의 봄 신선대에 오른 등산객들이 이쪽 (주봉 뜀바위) 을 내려다 보고 있다. 일출 시각이 지나면, 풍경사진 작가들은 하산할 준비해야 하므로.... 장비를 해체하고, 짐을 챙겼다. 더보기
도봉산 소나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