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안부두

여름 휴가, 독서 : 채식주의자 해상안개로 배 출항이 계속 연기되었다 8시 출항 예정인 대이작도 첫 뱃 편... 10시 까지 대기 하다가 , 표를 물리고...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을 나섰다. 귀가. 아직 오전 시간. 계획 했던 휴가 첫날 일정이 어그러져 버린 것... 집안이 무덥다. 책 한권을 들고 집근처 커피전문점을 찾았다. 유명한 상을 탄 유명한 소설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다른책 살때 같이 집어들었던 것 같다. 집 근처 동네 카페에서 독서하며 휴가 첫날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간이 좀 지나고 있다. 습도를 잔뜩 머금은 숨막히는 열기로 그득한 오후의 거리를 ...유리창 너머로 ...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가....문뜩, 대이작도의 오후를 상상해 보고...다시 이야기 속으로 시선을 옮겼다... 끈적 눅눅.. 더보기
연안부두 광장에서 유재하, 김현식, 김광석을 듣다가... (인천 연안부두에서…) 지난 토요일 연안부두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여객선 터미널근처에는 꽤 큰 공터가 있고… 바로 앞 부두에는 팔미섬이나…뭐, 이름조차 생소한…인천 연안의 이러저러한 작은 섬들로 떠나는 낚시 배들… 연락선들…그리고 요트들이 가득 접안되어 있었습니다.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머리칼도..다 흩어져 버린채…슬슬 산책 했죠. 사람 구경…바다 구경…갈매기구경… 광장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흘러간 락/포크 발라드들인가?...그랬는데… 가만히 듣다 보니, 김현식, 류재하, 김광석… 흘러나오는 노래 레퍼토리가 그렇더라구요. 공교롭게도… 80년대말, 90년대 초…한창 전성기에 허망하게 요절해 버린…천재 대중뮤지션들이잖아요… 카메라 전원을 끄고, 렌즈 캡을 닫고…그냥 광장을 터벅터벅 ..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7. 26 _ 인천 연안부두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