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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7월 여름휴가. 군산 (群山) 여행 전주 (全州) 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군산 (群山) 에 잠시 들렀다.언제 다시 마누라와 군산에 오게 될 지 기약이 없기에...히로쓰 가옥, 초원 사진관, 이성당 제과, 진포해양 테마공원...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운 날씨였지만...씩씩하게 (?) 거리를 걸었다. 더보기
여름휴가 : 소백산 비로봉 풍경 휴가가 막바지인데...그래도 떠나자...소백산을 보러... 지난주 금요일엔 월출산...이번주 금요일엔 소백산... 휴가시작과 마무리를 멋진 산과 함께...기억에 남을 2016는 여름휴가라 생각된다.계획했던 바, 거의 다 해내지 않았나 싶다. 더보기
2016년, 여름 휴가를 마무리 하며...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곳은...인천 연수동 E-mart 1층 스타벅스이다. 시스템 에어컨이 머리위에서 내려오고, 노트북 충전 코드가 벽에 붙어있는 최적의 좌석이다...오전이지만, 밖은 이미 끓어오를 듯 무덥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한숨을 고른 후, 느긋하게...2016년 나의 여름 휴가를 되짚어 본다. 7월 29일...큰 아들과 전남 영암 월출산 여행을 시작으로... 새벽 네시에 출발했으나, 휴게소들을 들르며 밥먹고, 잠깐 눈붙이고 하다보니...도갑사에 좀 늦게 도착했다. 무척 무더운 산행이었고...구정봉까지만 다녀왔다. 천황봉까지 왕복하기엔, 어려운 상태/시간이었다.하산길엔 탐방로에서 까치독사를 만났다.하산후, 아들과 영암 쇠고기 전문점에서 늦은 점심...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담양 메.. 더보기
여름휴가 : 안반데기 얼굴에 닿는 바람을 느꼈다.그리고 기다렸다.드리워진 구름이 물러가고...해발 1,100 미터가 넘는 이 동네의 하늘이 보이면,짙은 초록색의 배추밭, 감자밭에 빛이 내리면...난, 비로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겠노라... 계곡 산아래로 내려앉은 새벽구름...그 위로 떠오르는 새벽 태양의 장면과는 또 다른 고원 들판의 장면이었다. 강릉시 대기리, 안반데기 언덕에서... 더보기
여름휴가 : 이작도 여행 월요일 연안부두....대이작도 행 웨스트그린호 8시 뱃편...해상 안개가 걷히지 않아, 출항을 못하고....2시간반을 기다리다가, 표를 반환하고 귀가했다... 다음날,,해상 안개가 여전했지만....그나마 다행히, 9시에 연안부두를 출항했다. 풀등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으나...밀물때가 겹쳐서, 어쩔 수가 없었다. 도보로 대이작도의 이곳저곳, 부아산등을 오르내렸다.인천에 30여년 가까이 살고 있으나, 이작도까지 배를 타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휴가 중 위시리스트 중 하나를 지웠다. 더보기
여름휴가 전라남도 여행 -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이번 여름휴가 전라남도 여행을 생각했을 때,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을 애초 염두에 두진 않았었다. 그런데 왔다. 뭐, 여행이란게 꼭 계획대로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덕분에, 경유지가 추가되어, 일정을 잘게 쪼개어 쫓기듯 돌아다니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댓가였고…. 저녁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떨어지는 시각이 거의 다 되어서야, 해남 땅끝마을에서 보성 대한다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노르스름한 저녁햇살이 굵직한 나무몸통 틈 사이를 비집고 삐쳐 나오는 게, 이른 아침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역광 사진을 연출하기에 좋은 지점들이 몇 개 보여서, 냉큼 마누라를 그 위치에 세웠다. 녹차밭 언덕을 오르고 오르면, 녹차밭 꼭대기엔 남해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이번엔 올라가지 않았다. 이유 첫번째, 마누라가 거부... 더보기
여름휴가 전라남도 여행 - 해남 땅끝마을 해남 땅끝 마을. 이번 전라남도 여행, 두번째 기착지. 아담하고 지면도 낮다. 스페인의 땅끝마을 ‘피스테라’ 처럼, 바다를 맞이하고 선 절벽 위의 동네를 기대하진 않았다. 작고 조용한 동네이다. 근처 얕으막한 산꼭대기에 전망대가 있긴 한데, 굳이 거기까지 올라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바닷가에 서 있는 조형물 (큰 손 두개) 주변을 거닐다가…. 세번째 기착지를 향해 서둘러 떠났다. 땅끝 마을로 접어드는 어귀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고 표지판이 세워진 곳이 있는데… 여기도 기억에 남는다. 정자마루에 마누라를 앉히고 한 컷 찍었다. 더보기
여름휴가 전라남도 여행 - 강진 다산초당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 유배되었던 때, 기거하면서, 집필과 후학양성에 시간을 보냈던 곳. 근처 백련사를 오가며, 혜장선사와 우정과 학문을 교류하던 곳. 먼저 세상을 떠난 주군 정조를 그리워하고, 근처 유배된 형제를 그리워하던 곳. 다산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간직해 온 바, 한 번쯤 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번 여름휴가 전라남도 여행의 첫번째 기착지, 강진 다산초당 이었음. 더보기
서촌 자하문로 골목에 달린 청포도 성곡미술관을 나와, 자하문로 골목을 터벅터벅 거닐었다. 포도 넝쿨이, 마치 지붕처럼, 맞은 편 집으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아직 초록의 풋 포도송이가 덩그러니 달려 있다. 평화롭다. 여름 휴가가 이제 끝나간다. 더보기
여름휴가 :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으로... 설악산을 올라, 중청대피소를 지날 때면 늘 느끼는 게 있는데요. 수려한 기암괴석, 경탄스런 능선, 계곡을 꽉 채우는 우뢰 같은 폭포수… 이미 한참 발 밑에 있는 모습들인데, 숨을 헐떡이며, 중청에 다다를 때 쯤이면, 흠…여긴…그냥 높은 평지이잖아? 내 심장박동수 RPM을 재촉하던… 내 두다리의 對경사면 torque를 시험하던… 가파른 비탈길들이…과연 이 산 밑, 어딘엔가 있긴 있었던 것인가?...하고 그냥 피식 웃는 거죠. 높고 맑은 하늘, 하얀 구름… 아니면, 능선-준봉 밑에 차~악~ 가라앉은 운해… 뭐, 이런 것을 기대한 마음 없지 않았는데요… 거룩한 설악산 입장에서 본 다면… ‘허허어~…미물아~… 그런, 호사를 네 마음대로 누리려 하느뇨?’ 하실 것 아녜요? 흐린 날씨 때문에…사진 색감이 별로 이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