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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송

흑백사진 만들기. 흑백사진으로 보정하기 #1 Digital 시대이지만, 흑백사진은 여전히 매력적인 장르 입니다. 흑백 사진만의 taste는 오히려 더 전문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얼마전, 비비안 마이어 Vivian Maier 사진전 (성곡미술관)에 갔었죠. 그 전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동대문 DPP)도 들렀었구요. 요즈음은 안셀 애덤스 Ansel Adams 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반세기 훨씬 이전의 시기... 거장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쳐메고, 때론 목에 걸고...거리를 돌아다니며 (브레송이나 비비안 마이어), 전쟁터의 한복판에 서서 (로버트 카파),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협곡이나 호숫가에서 숙영을 하면서 (안셀 아담스) 담아낸 장면들을...아직 컬러사진이 대중화 되기 전... 죄다 흑백사진들인 걸작을.... 더보기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1913 ~ 1954) 로버트 카파는 살아 있을 때 부터 이미 전설이었다. TV가 대중화되기 전, 사진 화보가 최첨단의 미디어로 각광받던 시대의 신화를 써 내려갔다. 그는 전쟁영웅이었다. 전장에서 총의 방아쇠를 담김으로써가 아니라, 사진기의 방아쇠를 누름으로써 영웅이 되었다. 19세기에도 크림전쟁을 기록한 로저 펜턴, 미국 남북 전쟁을 담은 매튜 브래드 등 전쟁 사진가가 있었지만, 그것은 '죽은 전쟁사진' 이었다. 20세기의 카파가 세상에 내놓은 건 '살아있는 전쟁사진' 이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전쟁의 긴장감이 사진 안에서 꿈틀댔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스페인 내전을 담은 카파의 기록.. 더보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영원한 풍경 展 - 50mm 브레송이란 분을 내가 더 부연하여 설명할 필요는 무효 (無效) 하다. 현대의 사진가들은 모두 그가 그의 '사진'을 통해 제시한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브레송의 유산 (legacy)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 (frame), 전혀 다른 차원의 사진 주제 (motive)로 통하는 문 (gate)를 찾고자 발버둥을 쳐 왔지만... 자신있게,...'난, 이미 다른 차원에 왔지롱?!!' 하며 큰 소리 칠 만한 위인이 과연 있을 지...확언하지 못하겠다. 그는 진정, a founding father of modern photojournalism... 이었다. http://totallyhistory.com/henri-cartier-bresson/ https://www.google.co.kr/search?hl=ko.. 더보기
카메라맨의 자세...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 저기를 정신없이 쏘다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중동 (靜中動)...무던히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죠. 뷰 파인더를 들여다 보고...촛점을 맞추고... 다시 기다립니다. '아직은,....조금만 더....' 무던히 기다린 댓가가, 반드시 좋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만... 그리고, 그 장소에서 누군가...고수 (高手)...가 이미... 절정의 테크닉과 환상적인 구도로...멋지게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와 있을 수도 있지요. 그래도...나 만의 사진을 한번...건져보자 하는 마음가짐이... 꽤 심각해 지면...오금이 저려와도,...저 자세를 몇십분이고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죠. 'Wonderful tonight' 을 에릭 클랩튼 만큼 기품있게 연주하거나 노래하지 못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