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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

2월의 마지막 휴일, 소래습지에 눈 내린 날... 인천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고장이다.그러므로, 눈 내린 소래습지 풍경은 카메라맨에겐 흔하지 않은 기회이다.수리산 등산중에, 눈을 만났다. 눈송이가 제법 큰 함박눈이....그리고 번뜩 생각이 들었다.소래습지 !!서둘러 하산하여 집으로 차를 내달렸다.카메라 장비를 챙겨서 도착하니, 습지 위에 제법 눈이 그럴싸하다.떠나가는 2월이 '뜻밖의 귀한 선물' 을 떡하니 주고 간 셈이다.역시, 16mm 화각이 제일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소래습지에 가장 어울리는 화각이다.Thanks, 더보기
단상 (斷想) 둘 - 16mm 곧 삼월… 이제 겨울 바다와 잠시 작별해야 할 시각이 다가 오고 있다… 한 동안 그립겠지… 더보기
기억력 감퇴가 가져 온 증상 - 16mm 양 손에 이미 무언가가 들려 있는 상태에서 말썽이 터진다. 우유를 엎지른다든가, 접시를 깬다든가, 쓰레기통을 넘어뜨린다던가, 커피잔을 놓친다던가… 뭐가 그리 조급한지, 방안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영락없이 두 손은 무언가를 들고 있다. 신문과 핸드폰, 책과 커피잔, 양말과 수건, … 두 손을 잠시 쳐다본다. ‘이러지 말자고, 했잖어…… 뭐가 그리 급해….’ 두 손에 들려있는 물건들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잠시 의도적인 호흡 고르기… 느긋해 지자…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무언가 머리속에 스윽 들어왔다가,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어떨 때엔, 머리를 감싸고 ‘도대체 그게 뭐였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단절 斷絶의 벽에서 스스로에게 짜증…어떨 때엔 분노의 지경까지… 을 .. 더보기
제주 애월 새벽의 추억 - 16mm 아직도, 그냥...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바라봤던, 애월의 새벽이 생각나서... 벌써 몇주가 지나버렸네? 더보기
조용한 마음, 고향 설화산 꼭대기...저녁때 - 16mm 산꼭대기 올라갔을 때... 아무도 없이 혼자 우두커니 서 있을 때가 있어요. 내 고향 충남 아산 송악면에...뾰족한 산봉우리가 인상적인 산이 있는데... 설화산 (雪華山) 이라고 해요. 1월말 해질녁, 어두컴컴 해질 때...스스슥 불어오는 바람은 좀...으스스한 기분까지 들긴 하지만... 그래도 무섭지는 않았어요. 고향의 산이라서 그런가봐요. 전, 이곳 송악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송남국민학교 (56회), 송남중학교(10회) 에서 공부했구요... 코흘리개 어릴적에,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오르내리기도 했구요. 여기 꼭대기까지 소풍도 왔었거든요. 4학년때,...그러니까..1979년이었나 보네요. 그때 여기 꼭대기에서, 제가 우리반 대표로 나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는 기억은 안 나.. 더보기
덕유산 향적봉 중봉 백련사 겨울 산행 - 16mm 백련사에서 부터 언덕 경사를 이겨내고, 향적봉에 올랐어요. 덕유산 겨울산행은 아주 오랜만인데...정말 12월 덕유산의 하늘을 이쁘더군요. 1500미터 이상의 고봉에서나 볼 수 있는 하늘색 말에요, 중봉쪽을 바라보며 우선 한컷 담았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운행하는 곤돌라에서 하차하여 설천봉쪽에서 올라 온, 관광객들 까지 뒤섞이고 보니, '늘 그러하 듯' 향적봉 정상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연말 겨울 산행 추천리스트에서, 빼먹을 수 없는 곳이 '덕유산' 이에요. 단, 곤돌라는 타지 마세욤. 산행의 재미는 언덕을 오르고 능선을 타는 재미아닌가 해요.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 후, 중봉을 향해 출발하기 직전에...대피소 근처 고목앞. 중봉을 향하여...눈꽃, 상고대를 만끽.. 중봉에서, 오수자굴쪽 백련사방향으로 하산.. 더보기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 - 16mm 사진 지난 여름, 어느 바닷가 바위 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꽤나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했던것 같은데, 무엇을 생각했었는지...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다시 한번 이 바위위에 걸터 앉아 겨울바다 일몰을 바라 보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는다. 겨울바다 일몰... 흠.. 제격일 듯. 더보기
2015년 달력용 사진 - 2월 2월 가로사진. 16mm.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영종도쪽 일몰 2월 세로사진. 85mm 오대산 상원사 동종각에서 오후 역광.. 더보기
인천대공원 가을스케치 - 24mm, 35mm, 85mm 집에서 가까운데... 아이들이 훌쩍 자라고 나선, 많이 안오게 된거 같습니다 큰 아이도...둘째 아이도...한창 걸음마 배울 무렵, 간단히 도시락 먹거리에, 분유, 보온병, 기저귀 담은 배낭들쳐 메고...유모차 밀고... 마누라와 같이 거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들이 고3, 중1이 되었구요. 더보기
거제도 바람의 언덕 - 16mm 지난 초여름... 거제도 해금강, 바람의 언덕... 나의 가족 네명과 같이 거닐었었거든요. 흠... 기억이 나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