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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내설악 백담사 아침...

 

 

 

(*)

요 근래에 들어 찍었던 사진들을...뒤적뒤적이다가...

2주전, 여름 휴가때, 이른 아침...백담사에 들렀을 때의 몇 컷 찍었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흠...

아침 8시 좀 지나서 였으니...인천에서부터 새벽운전을 했던 피로가 조금은 밀려오던데요...

아직 사찰내 구석에는 어두움이 한자락쯤은 남아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단단히 등산장비로 '중무장'한 등산객들이...마당을 오가며...핸드폰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가 하면....방학중 Temple stay 수련에 참가중인 학생들이 막 아침식사를 마쳤는지...뭐....산사가...조금은 어수선 합니다요.

 

한편 법당안에선...무언가를 간절히 기원하는 사람들의 '기운'이 담당하면서도 묵직하게 내려앉은 느낌이 다가 옵니다.

아마...수험생들의 부모?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분들....뭐 ...한사람 한사람의 사연을 제가 다 알수는 없죠.

저 또한, 고3 수험생을 둔 아비로서...

잠시 이 분들과 마찬가지 심정으로...가만히 눈을 감고...몇 분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큰 아들아....잘 해내거라~...

 

(**)

회사의 올해 working calendar를 보면...

다가오는 추석에도 빨간날자에 며칠이 더해져서 연휴가 좀 기어질 것 같습니다. 뭐...회사창립기념일을 하루를 뒤에 갖다 붙이고...노사단체협약에 따른 명절 'extra-off one day'를 하루 더하고...뭐...그러다 보니...길어지게 되었다는 말씀인데요...

글쎄요, 뭘 하면서 보내야 할지...

지난번...영시암~ 오세암 ~ 봉정암~ 대청봉 코스로 올랐다가...하산을 공룡능선으로 계획했었는데...시간계산이 어긋나는 바람에 공룡능선을 타지 못했더랬는데요. 이번에...다시 한번???

 

흠...

아직 모르겠어요...아직은...

노는 거...자랑짓거리 인가요?...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