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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자유로를 내 달릴 때...

주로 스쳐지나 가기만 했어요.

지난 주말, 이제서야 처음 올라가 봤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라는 곳...

 

아래주차장에서 산꼭대기 전망대까지 셔틀버스가 오가는데, 그냥 느긋하게 걸었어요.

전망대 입구에는 어린 초병들 둘이 있는데...

물끄러미 관람객들을 쳐다보는 것이...뭔가...쨘하데요.

내 큰 아들도 조만간 신체검사 받을 텐데...

무사히 복무기간 마치고, 각자 가족들 품으로 잘 돌아가길 바랬죠.

 

여튼...

정상의 전망대 도착...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이 있고...

아...!...입장료가 꽤 비싸던데요. 7천원.

아마도 셔틀버스 요금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걸어서 올라온 것은 후회 안합니다만요.

 

전망대...

Telescope for free.

돈 안내도 실컷 볼 수 있어요.

임진강 건너편에서 오가는 북쪽 사람들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날이 더워서 인지...지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니...저 멀리 희미한 像이 더욱 더 아른아른 거립니다.

무언가를 싣고 비포장로를 달리는 트럭뒤로...먼지가 일고...

한 무리의 주민들이...줄을 지어 논둑길을 걸어갑니다.

....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오니...망원경 내어주고...후퇴...

저쪽 사람들도...뭐...다들, 무탈하게 지냈으면 하네요.

 

다음 행선지 일정 때문에...이쯤해서 자리를 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