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8.08.01 22:37

이번 여름휴가기간 중 계획했던 것 중 하나를 실행하고자... 대학교 다니는 큰 아들과 태백산 야간 산행길에 올랐다. 평소 산행을 안하는 녀석인데 하물며 철야 산행이라니, 투덜투덜의 연속....

새벽 두시,
유일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 쉬엄쉬엄...투덜투덜...
천제단 한배검에는 네시 오십분쯤 도착.
동이 터 오는 동쪽하늘의 컬러는 정말 멋졌다.
주목 군락지로 이동, 그곳에서 일출을 맞이하고자 카메라 장비를 세팅... 큰 아들은 모델해 줄 생각이 없다하시넹. (나쁜 넘. 😓💦💦)

일출 촬영에 여념없는 사이, 아들녀석이 먼저 하산... 촬영마치고 열심히 따라갔다.
태백의 기온은 , 수도권보단 서늘하긴 했지만, 그래도 폭염의 기운은 이곳이라해도 별반 다르진 않았다.
우리는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햇볕에 팔뚝이 따가워짐을 느낄 무렵 깨어났다. 태백시내 어느 순대해장국에서 아침 요기 (이 녀석이 순대해장국을 이렇게 능숙하게 잘 먹을 줄이야...). 그리고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에서 동전던지기 (소원을, 뭘 빌었을라나? 중고차 사고 싶다고?? 💦) 의식을 치룬다음, 주유소에 들러 연료보충, 삼척해변을 향해 핸들을 돌렸다.

삼척해변은 낙산이나 경포대에 비해 한가롭고 청록색 바다 빛깔은 더 곱고 맑았다. 모래는 맨발바닥이 견디기 힘들 만큼 뜨겁게 달궈지긴 했지만, 동해의 파도가 장단지를 때리는 지점을 따라 해변을 걸었다.

그리고,
전복물회 한그릇...
아침에 배불리 먹었던 순대해장국의 기운은 이미 죄다 소진되어 버린 지라....우적우적 냠냠. 두그릇에 깔끔하게 삼만원 현금 계산...
뜨겁게 달궈질 대로 달궈진 삼척해변을 뒤로하고, 오후 두시쯤? 인천 집을 향해 애마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 오후서울 도심 기온이 39.8도? ...악명 높았던 1994년의 기록을 넘어서는 기온이라는 라디오 뉴스가 들려 온다.
하지만 새벽의 태백산 정상은 아주 서늘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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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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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