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스팅을 위한 글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길...7월.



지난 주말,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우산을 받쳐들고, 

느긋하게 걸었다.


13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구름이 내려 앉아, 마치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공원길을 산책하는 듯 했다.

습기를 듬뿍 머금은, 지리산 고지대 수풀에서 내뿜는 산소를... 연신 깊이 숨으로 깊이 들이마셔 보곤 했다.

노고단에서 성삼재로 향하는 계곡물이 세차게 흘러내렸다. 이곳에서 이정도의 수량이 흘러내리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인데, 우기철...비가 많이 오긴 온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