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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태백, 함백산 일출, 10월말 함백산 돌탑에 도착한 시각은 06:00.정상 주변은 구름으로 덮여 있어서, 바로 앞의 KBS 송신탑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만항재에선 별이 보였는데, .. 300여 미터 높은 곳은 구름에 덮여있는 셈이었다. 정상엔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낮은 구름이 머리위를 휙휙 지나갔다.손이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다. 좀 더 든든한 장갑을 끼고 왔어야 했는데,...후회막급...손가락에 감각이 무디어 져서, 카메라를 조작하는데에 애를 먹었다. 짙은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 사이사이로, 순간적으로 파란 새벽 하늘...그리고 운해가 보였다...그리고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그리고, 일출 여명이 보였다. 파노라마는 엄두도 못내었고...구름이 걷히는 순간을 기다렸고,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셔터를 바삐 누르기에 바빴다.하지만, .. 더보기
핸드폰 사진들...가을 스케치 2017 진정한 세컨 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 내 폰은 아이폰6 빛과 구도가 괜찮고 앱을 이용하여 적절히 보정을 하면 나름 멋진 사진이 되기도 한다.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함백산 대둔산 칠성봉 대둔산 태고사 대둔산 장군바위 설악산 공룡능선 월악산 제비봉 대둔산 브이계곡 #폰카 #핸드폰사진 #스마트폰사진 ​​​​​​​ 더보기
무르익는 가을, 인천 남동구 습지의 안개는 해가 떠오르기 전에 이미 날아가 버리곤 한다.물론, 일출후에도 안개가 물러가지 않고 버티어 주는 날도 있지만...대부분은 금새 날아가 버리곤 한다.동쪽의 해는 밝아오고, 습지의 안개는 금새 날아가 버리고...삼각대를 어디에 세워야 할 지, 어영부영 하다간...애써 일찍 일어나 발품을 판 노력이 허사가 될 수도..(사실은 그런 경우가 다반사....)있으니,....행운과 노력과 실력과 부지런함이...여튼 잘 맞아야 하겠다.퐈이팅~.. 더보기
10월 대둔산 새벽, 다시 오르다... 집착인가?자꾸 다시 가게 된다.정말로, 두툼한 운해가 장군바위 바로 아래까지 밀려 올라 올 때까지...계속 가게 될 것 같은데...집에서 편도 200km...고민 고민... 더보기
10월의 tone _ 산 山 그냥 산 이미지를 보고자....새벽...운해... 더보기
인천대공원 식물원, 오후 10월 중순 공원을 거닐었다.가을 저녁 빛이 사광으로 나뭇잎을 비출 때....건너편에 삼각대를 세웠다.30초 장노출이었건만, 사람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다들 나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인가?흠...내가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되었던 모양이군... 더보기
인천대공원의 가을 10월 17일 _ EOS 6D Mark2 회사 창립기념일...오늘은 화요일...동네 주변의 풍경은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 궁금해 졌다.머나먼 다른 동네를 돌아다니느라...정작 살피지 못하였던 지라...Canon EOS 6D Mark II 의 화면 Tilt 기능을 마음껏 사용해 봤다.바디를 땅바닥에 붙이고도, 화각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장점...만끽 ... 더보기
대둔산의 가을, 10월 중순... 시계 알람 설정이 잘못 되었는지...눈을 뜨니, 3시 40분... ' 아차! 늦었다 '대둔산 태고사를 향해,, 허겁지겁 옷을 입고, 등짐을 메고....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태고사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6시 20분쯤...시간이 없다.낙조대 아래를 지나, V 계곡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10월 중순...해는 이미 떠 올랐고.... 급한 대로 셔터를 눌렀다. 더보기
설악의 가을 10월 _ 공룡능선 아침 아침의 빛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싶었다.그래서 들머리를 마등령에서 부터 시작했다.나한봉과 큰새봉 사이에, 마치 '트롤퉁가' 같이 모루 모양처럼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데,아침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내가 서 있어야 할 곳이었다.장비를 세워놓은 지, 한시간 남짓...구름을 뚫고 햇빛이 내려왔다.1275봉 너머, 범봉 주변으로 전등이 켜진 듯,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더보기
설악산 희운각 (喜雲閣)에서의 短想 _ 2017. 10. 9 (월) 오전 마등령을 들머리로 하여,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에 도착한 뒤, 벤치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몇분을 보냈다. 오전 11시가 지나서… 희운각 산장이 새로 단장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1980년대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오두막 같은 작은 콘크리트 산장 (평면 슬라브 지붕) 이 자꾸 오버랩되어… 진짜 그때 희운각 위치가 …설마 달라진 것은 아니지?... 하며, 산장 뒤편에 있는 바위와 나무 모양을 거듭 확인하곤 했는데… 산장 (= 대피소….) 주변에 텐트 칠 공간이 부족하니, 어떤 사람은 아예 산장 슬라브 위쪽으로 올라가서 1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해 보면, 여름철 이라면, 그 슬라브 지붕이 명당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비바람만 몰아치지 않는다면… 이날은 10월 9일 (월),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더보기